EZ EZViwe

까루프, 브라질 소매시장 1위 재 석권

까루프 브라질 아따까덩 인수, 유통 1위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4.28 11:10:1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까루프(Carrefour)가 11억 달러에 브라질 대형 유통업계인 아따까덩을 매입하며, 브라질 소매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다시 회복했다고 현지언론이 24일 보도했다.

까루프는 2000년에 뻥 데 아수까르(Pao de acucar) 슈퍼마켓 그룹에게 1위 자리를 놓쳤었다.

이번 협상은 지난 일요일 새벽에 시작되어 월요일에 확정됐다. 비센트 아벨로 까루프 그룹 매매 담당대표와 조제 루이스 두란 까루프 그룹 회장은 최근 2주 동안 브라질을 방문해 머물며 이번 계약을 마감했다.

까루프는 1999년에 프랑스의 프로모데스 매장들을 인수한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대형 업체를 인수했다. 이는 까루프가 브라질에 투자하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여진다.

브라질 까루프 부임한지 4년 된 ‘진 마르크 부에요’ 사장은 현재 까루프가 유럽과 브라질에서 고객 및 공급자들 및 직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따까덩을 매입하며, 까루프는 미국의 월마트(Wal-Mart)를 멀리 따돌릴 수 있게 됐다.
월마트는 최근에 봉쁘레소, 소나데를 인수하면서 까루프를 초월했었고, 뻥 데 아수까르 그룹을 바짝 추격했었다.

2004년의 경우 까루프와 월마트의 수익은 50억 달러 정도 차이가 났었지만(까루프가 우월), 2006년에는 월마트는 까루프를 추월했다. 지난해 월마트의 수익은 65억 달러였고, 까루프는 63억 달러였다.

하지만 까루프는 현재 약 25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아따까덩을 인수하면서 연 88억 달러대에 이르며 1위로 부상하게 됐다. 뻥 데 아수까르 그룹은 8억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프랑스의 까루프 그룹은 브라질에서 아따까덩을 인수한 것은 앞으로 이머징 국가들로 진출코자 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유엔 경제전문가들이 조사한 한 연구 자료에 의하면 라틴 아메리카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대형 슈퍼마켓들이 급성장하는 지역으로 평가됐다.

푸에요 브라질 까루프 사장은 브라질 시장에서 판매액 1, 2위를 차지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C, D 저소득 계층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을 만든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