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6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행사인 '세계전기자동차 학술 대회 및 전시회(이하 EVS28)'가 4일 본격 개막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하는 EVS28은 '인간을 위한 감성적 기술(e-Motional Technology for Humans)'을 주제로 45개국에서 전기차 전문가와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해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세계전기자동차협회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업회가 주관하는 EVS28 개막식에는 △권문식 현대기아차 사장 △양웅필 LG전자 상무 △랠리 T. 니츠 GM 부사장 △질 노만 르노 아·태지역 부회장 등이 초청 연사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EVS28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한국GM △르노삼성 △BMW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현대모비스 △LG화학 △LG전자 △삼성SDI △LG이노텍 등 국내외 140여 업체가 400여개의 부스를 마련,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참가업체 중 60%는 해외업체(유럽 33%·중국 및 아시아 20%·미주 7%)인 만큼 국내 업체의 해외 시장 개척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VS28 관계자는 "학술대회는 전기차의 비전을 논의하고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전기차 산업 미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9년 첫 회를 시작으로 대륙간 순회 개최되는 EVS는 전기운송수단 주요 동향과 기술 발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로, 국내에서는 2002년 10월 부산에서 처음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