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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은 220억 달러 매입, 헤알 강세 지속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4.28 10: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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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브라질 중앙은행은 인상된 헤알 가치를 내리기 위해서 지난 3월에만 83억 달러를 매입했고, 3개월 동안 총 219억 달러를 매입했다고 현지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매입한 달러는 2003년 룰라 정부가 들어섰을 때 브라질이 국제통화기금(IMF)에 진 부채를 제외한 외환보유액(205억 달러)을 초과하는 액수였다.

지난달 브라질 중앙은행이 매입한 달러 규모는 또한 지난해 동기간 매입한 액수(31억)의 두 배를 넘는 액수였다. 3개월 누적 달러 매입액을 비교해 보면 올해는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3배 가까운 수준이었다. (지난해 3개월간 79억 달러 매입)

이러한 경향은 현재도 지속되고 있으며, 금융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에 의하면 중앙은행은 이번 4월에도 20일까지 71억 달러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산드라 히베이로 경제전문가는 중앙은행의 이러한 과감한 정책은 무역흑자로 인해 상당량의 달러가 유입되고, 또한 달러 환율이 2.0대까지 내려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시불로 달러를 매입해도 환율이 올라가지 않자 중앙은행은 금융시장의 다양한 방법으로 환율을 조정하려 하기 때문에 예상 불허의 행동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화요일 중앙은행은 스왑 시장에서 활동할 경우 미리 예고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왑 시장은 달러 구매 과정과 같지만 일시불로 지불하지는 않으며 위험성이 좀더 높은 거래 방식으로 이 방식은 앞으로 중앙은행 전자정보시스템(Sisbacen)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에서 3월까지 브라질에 총 173억 9400만 달러가 유입되었고, 4월에는 20일까지 75억 달러가 유입됐다.

무역수지만 고려할 때 올 1분기 동안 206억 38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고, 4월에는 20일까지 44억 88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알레산드라 히베이로 경제전문가는 지속적으로 헤알 가치가 인상되는 추세여서, 수출업자들은 외화를 신속하게 브라질로 들여와 헤알로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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