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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보훈청, 5월 호국영웅 '박창근 상사' 선정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5.03 10: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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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은 1949년 개성 송악산지구 5․4전투 육탄 10용사 중 한 명인 박창근 상사를 '5월의 우리고장 출신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창근 상사는 전남 완도군 노화면 출신으로 국방경비대에 입대해 하사계급을 부여받고 제1사단 11연대에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박 상사는 1948년 11월 문산으로 이동해 연대 예하의 하사관 교육대에서 피교육생으로 복무하던 중 송악산 전투에 참전하게 된다.

중화기 소대 분대장으로 있던 박창근 상사는 인민군 토치카를 파괴하기 위해 단신으로 수류탄 7개를 들고 돌진, 토치카를 파괴하고 1949년 5월4일 현장에서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1949년 6월 28일 육군 일등상사로 특진과 함께 1950년 12월 30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다.

또한 서울 국립현충원에 안장, 경기도 파주군 통일공원 내에 육탄10용사 충용탑과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박창근 상사의 출생지인 완도군 노화읍에서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육탄10용사 박창근 상사 추모제'가 최초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