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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수 성추행 의혹 순천 청암대총장 검찰소환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5.02 10: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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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비횡령과 여교수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순천 청암대학교 강모 총장(68)이 검찰에 소환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일 강 총장을 불러 여교수 강제추행과 명예훼손, 무고혐의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진술을 듣고 있다.

앞서 청암대 여교수 2명은 "강 총장이 밤중에 불러내 노래방에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등 많은 고통을 겪어왔다"고 적시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 여교수들의 고소를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여교수 A씨는 광주고검에 재수사를 요청하는 항고를 제출했고, 지난달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져 광주고검이 순천지청에 공소제기명령을 내렸다.

공소제기 명령에 따라 순천지청은 강 총장을 무조건 기소해야 한다.

한편 강 총장은 고(故) 강길태 설립자의 장남으로 일본에 살다가 2011년 4월 학교경영을 물려받았으나, 잇따른 성추행과 횡령 의혹으로 학교가 수년째 내홍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