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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수입액 4개월째 동반 감소

수출액 462억 달러…전년比 8.1% 줄어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5.01 1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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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 수출·수입액이 세계적인 교역 감소와 유가 하락, 환율 영향 등으로 네 달 연속 동반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은 462억1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줄어 넉달 연속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43%, 석유화학 20%, 가전은 24% 감소했다. 평판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선박 수출도 각각 8% 정도 줄었고, 섬유와 자동차 부품, 철강, 무선통신기기도 5% 이상 규모가 빠졌다.

지역별로는 중동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출액이 줄어 아세안 19%, 일본 12%, 유럽연합 11%, 중남미 11% 등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 등의 단가가 떨어지는 동시에 엔저와 유로화 약세까지 겹쳐 주력 품목의 수출액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달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줄어든 377억3000만달러로 파악됐다. 수입액 감소 폭이 수출액 감소 폭을 배 이상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84억8800만 달러 흑자로 2012년 2월 이후 39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