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순천대-경상대, 8일 '지리산과 빨치산' 학술대회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5.01 11:08:5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국립순천대학교와 국립경상대학교(진주)가 공동 결성한 인문한국(HK) 지리산권문화연구단이 주관하는 학술제가 오는 8일 오후 1시30분 순천대 7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순천대지리산권문화연구단 산하 여순연구센터(센터장 주철희)는 8일 오후 1시30분부터 '지리산과 빨치산, 그 역사와 기억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한국 현대사의 한 귀퉁이에 고난과 상처의 기억으로 아로새겨진 '여순사건'과 지리산 빨치산 투쟁을 다룬다.

1부에서는 지리산권 빨치산의 형성과 활동(이선아 성균관대 교수), 14연대 반군 이영회의 빨치산 활동(주철희 여순연구센터장) 제하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문학작품으로 본 지리산, 여순사건, 빨치산(박찬모 순천대 HK 교수) △빨치산 진압 과정에서 나타난 지리산의 표상(임종명 전남대 교수) △지리산 빨치산의 죽음에 대한 철학적 숙고(문동규 순천대 HK 교수)가 발표된다. 3부에서는 발표자 5명과 토론자 5명이 참여해 열띤 종합 토론을 펼친다.

강성호 지리산권문화연구원장은 "이번 대회는 문학, 사학, 철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개별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학제적 소통을 나누는 범인문학적 학술행사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어 "1948년 여순사건과 빨치산에 관한 지역사회 기억을 환기해 공론화할 학술적 기회라는 점에서 지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