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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아토피, 나이 마다 다르다?

김은미 생기한의원 서초점 원장 기자  2015.04.30 20: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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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토피를 말할 때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바로 난치성질환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잘 알려진 아토피라는 이름은 1930년대에 명명된 질환으로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피부질환이다. 아토피라는 이름은 '원인을 알 수 없는'이라는 뜻을 가진 'Atopos'에서 유래됐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다. 원인을 알지 못한 상태로 치료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난치성피부질환의 대명사가 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아토피의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증상은 알 수 있다. 아토피의 증상은 참으로 다양하다. 건조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습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소양증(가려움)이다. 보통 피부가 건조해져서 소양증이 유발된다. 아토피의 소양증은 낮보다는 밤에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다.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게 되면 그 부분에 상처가 남고 진물이 생기고, 결국 습진성 병변이 생기게 된다. 병변이 생기면 그 주위로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피부가 두껍고 딱딱해지는 태선화가 일어난다.

아토피는 그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한의학에서는 신체의 부조화로 인해서 생기는 신체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 주변 환경과 스트레스, 식생활 등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는 또한 나이에 따라서 소양증이 나타나는 부위가 조금씩 다르다. 두살 이전 까지는 보통 얼굴과 목에 자주 나타나고, 두살 이상의 소아나 청소년 들은 팔다리가 접히는 부분에 많이 나타난다.

흔히 아토피는 육류를 피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육류를 섭취하지 않을 경우 영양 불균형이 찾아와서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최대한 운동을 통해서 땀을 많이 배출해주는 것이 신체 노폐물 배출과, 신체 순환에 도움을 줘서 아토피에 도움이 되는 습관임을 명심해야 한다.

김은미 생기한의원 서초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