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화성시 비봉면 구포리·삼화리 일원과 봉담읍 상리·수영리 일원 등 2개 지구에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를 지정한다고 30일 건교부가 밝혔다.
이번에 지정되는 2곳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지구다. 교통이 양호하고 산업단지개발이 활발해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화성시의 임대주택 수요를 수용하게 될 전망이다.
◆화성 비봉지구···임대 3769가구 건설
화성 비봉지구는 서울 도심으로부터 약 35km지점인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와 인접해 있고, 국도39호선·지방도306호선과 연결되며 향후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서해안선 철도, 수인선 전철 등이 확충될 교통 요지다.
이 지구에는 국민임대주택 3769가구를 포함한 7900가구가 건설되어 2만3000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오는 2010년 하반기부터 공급해 2012년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화성시 개발제한구역 해제 조정지역의 중심 기능을 수행하도록 공공·상업중심가로 조성되며, 의료·복지·교육·문화 등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지구내 생태자원 보전을 위한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해 생물자원과 서식환경의 유기적 연계를 도모하는 등 자연환경친화형 단지조성을 구상 중이다.
개발·실시계획 수립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개발계획 수립단계에서 지역특성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조정하게 된다.
◆화성 봉담2지구···임대 4925가구 건설
화성 봉담2지구는 서울 도심으로부터 약 37㎞지점으로 수원시와 인접해 있고, 과천~봉담고속화도로 및 국도43호선, 국지도98호선을 통해 서울·과천·안양·의왕 접근이 쉽다. 수인선 철도 확충과 지구 북측에 신분당선 복선전철이 계획중이어서 개발 잠재력이 큰 곳이다.
이곳에는 국민임대주택 4925가구를 포함한 9850가구가 건설되어 모두 2만9000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2010년 하반기부터 공급해 2012년에 입주가 왼료될 계획이다.
봉담2지구는 화성봉담1, 화성태안 및 화성동탄지구 등 주변도시와 연계해 ‘봉담울림(자연의 소리)’을 기본테마로 주거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또 ‘울림 : 자연에서 도시로의 확산’을 기본방향으로 생태녹지축을 조성하게 된다.
여기다 화성의 역사적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는을묘원행을 모티브로 체험길을 조성해 문화적 향취가 어우러지는 생활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녹지체계 구축을 위해 지구 중심의 선형녹지축과 이어진 실개천과 생태연못을 조성하고, 친환경 테마형 공원을 만들어 공원과 연계된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