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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업, 자체 품질연구소로 완구 품질 강화

인력·시설 확충, 업계 최고 수준 품질연구소 운영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4.30 15: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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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대표 완구·콘텐츠 기업 영실업(대표 한찬희)이 자체 품질연구소를 운영하고 품질 기준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높이는 등 자사의 완구 제품 품질 강화에 나섰다.
 
영실업은 검사 시설 및 장비를 확충하고 전문인력을 영입해 국내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안정성 시험 능력을 갖춘 품질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영실업 품질 연구소에서는 내구 품질 성능과 기계적·물리적 성능에 대한 총 13개 항목을 설정, 품질·안정성 시험을 진행한다. 또한 제품 마다 품질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일부 규격 기준이 없는 항목은 자체 기준을 만들어 품질·안정성 시험을 실시한다.
 
또봇과 바이클론즈 등 변신로봇이 대표 완구 제품인 영실업은 변신로봇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관절과 내 충격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내외 품질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음에도 해당 부분의 검사를 신제품 개발 시 최소 2회 이상 실시한다. 

관절 품질 향상을 위해 내구 시험기를 통해 관절 부위를 구부렸다가 펴는 관절 시험을 최소 3000회 이상 실시하고 임계점 기준을 2만회로 설정했다. 내구시험기는 단순히 왕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밀장치가 부착돼 1회마다의 내구성 감소량을 측정할 수 있다. 

또 부품 간 조립의 완성도와 나사 조임 취약부 확인을 위해 포장을 제외한 제품 낙하 시험을 1.5m 높이에서 10회 이상 하며, 10분내 1만4200회의 진동을 테스트 하는 진동 시험도 병행한다. 휴대폰, 안전헬멧에 쓰이는 충격시험기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영실업은 국내에서 적용하는 완구의 역학적·물리적 안전 측면의 국제표준인 ISO8124를 만족시킬 뿐 아니라 유럽의 EN71-1과 미국의 ASTM F963 등 해외 완구 안전 규격의 기준을 상회하는 자체 기준을 마련해 적용한다. 

충격으로 인한 부서짐과 오용을 방지하고 제품의 강도를 개선하기 위한 비틀림, 당김, 압축, 구부림 시험이 모두 국내외 안전규격에서 정한 기준보다 적게는 26%에서 최대 100%이상 높게 책정됐다.
 
한찬희 대표는 "2014년도부터 인프라 구축을 시작한 영실업의 품질연구소를 계속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아이들이 완구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기도록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제품 품질과 안전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