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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120선 추락'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4.30 15: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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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120선까지 주저앉았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46포인트(0.72%) 하락한 2127.1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11억원, 1032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기관 홀로 1500억원 가까이 내다팔며 지수를 잡아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통신, 의약품, 보험을 뺀 나머지 업종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변동성지수가 4.08% 떨어지며 가장 큰 폭 내림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운수창고, 화학, 철강금속, 전기가스, 서비스, 운수장비, 은행, 종이목재, 건설, 중형주, 유통, 기계, 의료정밀 등도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네이버, 제일모직은 4% 이상 하락했고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 기아차, 삼성SDS 등도 내렸다. 이날 오른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삼성제약(001360)이 식약처로부터 췌장함 치료제 시판 허가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에쓰씨엔지니어링(0023960)은 216억7000만원 규모 설비 설치공사 수주 소식에 2.59% 상승했다.

이에 반해 삼성테크윈(012450)은 실적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평가에 3.65% 하락했고 GS건설(006360)과 네이버(035420), 제일모직(028260)은 1분기 실적 부진에 각각 4.59%, 4.27%, 4.8%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68포인트(0.96%) 떨어진 689.0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889억원어치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4억원, 712억원가량 내다팔며 하락장에 머물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가 4.72% 밀렸고 섬유의류, 운송, 금융,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IT 부품, 반도체, 비금속, 기타서비스, 건설, 오락문화, 화학, 제조, 기계장비, 통신방송서비스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바이로메드는 7.31% 급등했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GS홈쇼핑, 웹젠, 로엔도 올랐다. 반면 동서, 파라다이스, 컴투스, CJ오쇼핑, 산성앨엔에스, 이오테크닉스는 하락했고 CJ E&M, SK브로드밴드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누리텔레콤(040160)이 자회사 게임사업 기대감에 7.76% 강세였고 삼천리자전거(024950)는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지분 취득 소식에 4.35% 뛰었다. 유니테스트(086390)도 공급계약 체결에 7.12% 급등했다.

이와 반대로 내츄럴엔도텍(168330)은 '가짜 백수오' 성분 검출 공식 발표 이후 하한가로 추락했고 나노(187790) 역시 변경상장 첫날 15% 급락했다. 또, 서울반도체(046890)는 1분기 실적 부진에 3.0% 주가가 빠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8원 오른 1072.4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