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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휴대폰 매입, 전국 우체국으로 확대

100여일만에 10만9000여대 휴대폰 매입 대행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4.30 14: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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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내달 1일부터 중고 휴대폰 매입대행 서비스를 전국 우체국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단, 우편취급국과 군사·국제우체국은 제외된다.

중고 휴대폰 매입대행서비스는 현재 전국 221개 우체국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지난 1월7일 처음 서비스 시작 후 4월24일 기준 스마트폰 6000여대·폴더폰 10만3000여대 포함 총 10만9000여대 중고 휴대폰이 우체국 창구를 통해 매입됐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을 통해 스마트폰을 개통한 고객이 한 달 내 중고 스마트폰을 우체국에 판매하면 대당 1만원의 추가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벤트 기간은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중고 휴대폰을 우체국에 판매한 고객을 추첨해 당첨자 125명에게 '갤럭시S6 엣지' 및 3만원 상당 우체국쇼핑 상품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우체국에서 매입 대행하는 중고 스마트폰은 △전원고장 △통화 불가능 △액정 파손 △분실·도난 기기 등 4가지 요건에 해당되지 않은 단말이다. 폴더폰은 성능·기종과 상관없이 모두 접수받으며, 매입 후 제휴업체를 통해 전량 폐기처분한다.
  
매입가격은 스마트폰의 경우 △강화유리 파손 △화면잔상 △와이파이 △카메라 등 4가지 상태와 기종에 따라 결정되며, 폴더폰은 1대당 1500원이다. 매입금액은 매매계약서 작성 후 판매자 입금계좌로 즉시 송금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 우체국으로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농어촌 등의 주민들이 중고 휴대폰 판매를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