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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수 농협축산경제 대표, 축산업 문제해결 나서

미래성장 동력인 젊고 유능한 축산가족농 육성할 터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4.30 14: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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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기수 축산경제대표는 지난달 30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젊은이가 돌아오는 희망찬 축산운동'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경영 행보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나라 축산현실은 축산업에 대한 배타적 분위기 확산과 각종 민원 및 규제 강화로 축산업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또한 축산업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젊고 유능한 후계인력들이 축산업에 종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난 2000년 55만호에 이르던 축산농가가 지난해말 9만9200호로 줄었으며, 축산농가 구성원 중 65세 이상이 44.3%라는 통계수치가 우리나라 축산업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0년만 해도 13만 농가에 이르던 소규모 한우사육 농가가 2014년 겨우 7만 농가에 불가할 정도로 소규모 농가의 한우 사육현장 이탈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축산업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이기수 대표는 젊고 유능한 축산인들의 생각과 고충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 것.

이 대표는 먼저 첫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박찬국(41) 한우농가를 찾아 꿈이 있는 축산, 희망을 만드는 축산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축산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농협축산경제는 △젊고 유능한 전문 축산인력의 신규 창업 지원 △휴·폐업 및 고령화에 따른 유휴축사를 신규 축산농가에 분양 임대하는 축사은행사업 △소규모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사업 △중소규모 번식우 위탁농가 육성사업 △축산 귀농·후계농 종합상담센터 운영 △한우도우미(헬퍼)사업 △한우사랑 운동 등 우리나라 축산업 생산기반 강화계획에 대한 공감의 시간을 보냈다. 

이기수 대표는 "우리나라 축산업의 갖고 있는 문제점을 찾고, 발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첫 번째 행보로 우리나라 미래 축산업의 동력인 젊고 유능한 축산인들과 만남을 통해 발전적인 모델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현장방문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벤치마킹 사례들을 만들고 전파함으로써 축산업의 미래성장 동력인 젊고 유능한 축산 가족농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