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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작년 사회적기업 제품 3550억원 구매

한국철도공사 124억원 1위…올해 총 4123억원 계획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4.30 14: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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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국가기관을 비롯해 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에서 구매한 사회적기업 제품은 3550억원에 이른다.

고용노동부가 30일 공고한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2014년도 구매실적 및 2015년도 구매계획'에 따르면 작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은 3550억원으로 2013년도 대비 34.9% 증가했다.

이번 공고는 공공기관 총 764곳을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작년보다 13곳이 늘어났다. 아울러 총 구매액 중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이 차지하는 비율도 0.95%로 2013년도(0.68%)보다 올랐다. 올해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계획은 총 4123억원으로 지난해 구매 실적보다 16.1% 증가한 규모다.

작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비율을 보면 공공기관 분야별로는 △지방자치단체(3.21%) △준정부기관(1.77%) △지방공기업(1.01%) △교육청(0.86%) △공기업(0.5%) △기타공공기관(0.45%) △국가기관(0.42%)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금액은 전체 대상 공공기관 중 △한국철도공사(124억원) △경기도 성남시(111억원) △서울특별시(90억원) △서울특별시교육청(89억원) △한국도로공사(86억원) 등의 순이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공고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해왔으며 공공기관이 사회적기업 제품을 선도적으로 구매, 사회적기업의 판로확대와 자생력 제고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문기섭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는 사회적기업 판로지원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에서 제출한 올해 구매계획이 원활하게 이행되고 일반 시민도 사회적기업 가치를 이해, 제품 구매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