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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적자 벗었다" 1분기 흑자전환 성공

1분기 영업이익 3209억…전년대비 135.3%↑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4.30 11: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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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1분기 KT(030200·회장 황창규)가 실적 개선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T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209억원·순이익 2806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안정화와 명예퇴직으로 인한 인건비 감소 등의 요인 탓에 전년동기 대비 135.3% 급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247.4%나 성장한 것.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와 KT렌탈 매각 관련 파생상품 평가이익 효과를 통해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 매출은 유선과 상품수익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한 5조4364억원이다. 

마케팅 비용은 전반적 시장 안정화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8.6% 감소한 7082억원이다. 1분기 전체 설비투자비(CAPEX)는 3557억으로 KT는 연간 2조7000억원 이내 집행할 예정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는 같은 기간 2.2% 개선된 1조8223억원 매출을 올렸다. 1분기 말 LTE 가입자 비중은 65.3%로 1143만명 가입자를 달성했다.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는 3만438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늘었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8.1% 줄어든 1조3050억원이다. KT는 초고속인터넷 중심의 결합상품 경쟁력으로 유선분야 매출 하락세를 극복할 계획이다. KT에 따르면 인터넷 결합률은 74.6%를 차지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8% 성장한 3838억 원이다. KT 인터넷TV(IPTV)는 올해 1분기 18만명 순증해 유지가입자 604만명을 마크했다.

금융 매출은 BC카드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8294억원이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7% 개선된 410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