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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처럼 입에서 녹는 부드러움 '망고프릴빙수' 탄생지 '가디스'

빙수카페 창업 전문점 가디스, 냉동자동빙수기 AIS로 '위생·편리함' 동시에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4.30 10: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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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솜사탕이 입에서 녹듯 부드럽게 사라지는 빙수. 푸른 하늘 속 뭉게구름이 라테 거품이 돼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얼음이 달콤하지만 감미롭다. 0.1m 두께로 얇게 겹겹이 오른 얼음 빙수는 주름을 봉긋하게 잡아 올려 부풀린 여성의 프릴치마를 연상시킨다. 

지하철 2호선과 공항철도가 맞닿는 홍대입구역.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이 지역 중심 속 '여신들의 놀이터' 가디스가 디저트카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빙수카페 전문점 가디스는 한 그릇에 녹이며 섞어 먹는 기존 빙수와 달리 0.1m 두께로 눈처럼 하얗고 곱게 갈린 얼음이 솜처럼 부드럽게 입안에서 물이 되는 '망고빙수'를 만들고 있다. 

최근 '대만빙수'가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며 비슷한 모습을 한 '눈꽃 빙수'가 출시되지만 모습만 같다고 가디스 대표 메뉴 '망고프릴빙수' 만큼의 부드러움은 아니다. 얇게 갈은 섬세한 얼음에서 나온 부드러움이 상큼한 감촉으로 오랜 여운을 남긴다. '프릴빙수'는 입안에 남아 있는 망고 빙수의 뒷맛마저 깔끔하게 잡아준다. 

얼음 가루들이 층층이 쌓아 올려진 '프릴 모양' 비주얼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까닭에 가디스는 기존 망고빙수에서 '프릴빙수'로 이름도 변경했다. 특히 '프릴빙수'는 특허 등록된 제품(특허등록번호 10-0505190-0000)으로 가디스만의 고유상표며 프릴빙수 원조로도 유명하다. 

최근 들어 타 브랜드에서도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프릴빙수' 유명세가 더해지는 추세지만 높은 비용이 들어가는 망고 생과육 사용과 맛을 저하시키는 토핑의 절제는 망고 본연의 맛을 내기 위한 가디스만의 별미 빙수 비결로 20대~30대 여성들의 발길을 이끈다.

◆순수 담은 '여성들의 휴식공간' 

'여신'을 상징하는 '핫 핑크'와 '순수'의 의미를 담은 '화이트' 컬러로 꾸며진 실내는 '여성들의 휴식 공간'을 콘셉트로 모던하면서도 깔끔함을 돋보이게 한다. 

'색소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새긴 '순수'와 깨끗함을 강조한 '여신'이라는 콘셉트는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가디스의 자부심이다.  

이런 이유로 '망고프릴빙수'외 대표 메뉴로 꼽히는 가디스 질소 아이스크림은 유독 '순수'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상온에 있을 때도 녹지 않게 만드는 아이스크림 보존제 '냉동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과일, 우유, 생크림, 연유 등 천연재료를 질소를 이용, 즉석에서 만들어 아이스크림이 입에 닿는 순간 입에 유분이 남지 않는 깨끗함을 전한다. 달지 않은 고급스러운 맛은 다양한 마니아층까지 형성했다. 

무엇보다 빙수카페 창업 전문점 가디스가 눈에 띄는 이유는 타 빙수전문점과 비교해 얼음자체 품질이 높기 때문이다. 빙수 전문점 중 가디스만 취급하는 냉동자동빙수기 AIS는 빙수세균 걱정 없이 위생적인 빙수 생산이 가능한 비결이 된다. 

빙수기계 자체에서 영하 15℃로 보관된 얼음을 냉동고에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대패처럼 깎아 빙수로 쓰기 때문에 얼음이 녹을 염려도, 또 기계 사이에 남아있던 얼음이 녹아 부패해 대장균이 생길 가능성도 없다. 

냉동자동빙수기 AIS로 빙삭된 얼음은 결정이 슬라이스 형태 즉 프릴 형식이기 때문에 식감이 뛰어나다.

가디스 관계자는 "냉동자동빙수기 AIS를 이용해 편리하고 위생적인 빙수를 선보여 업계는 물론,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지난해 빙수의 비위생적인 제조과정에 충격 받았던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냉동자동빙수기의 전자동 방식은 사용자가 조작하기 편하다는 '조리의 편의성'도 제공한다. 전원스위치를 켜고 조작부의 'SEC' 버튼으로 20초~25초 시간을 맞춘 뒤 'FW' 스위치를 누르면 축이 내려오면서 자동으로 얼음이 돌아가고 자동적으로 대패처럼 얇게 갈린다. 

기존 빙수기의 불편한 수동조작 방식을 개선, 정량관리, 냉동보관, 분쇄시간 관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조리과정도 줄인다. 빙수 제조를 위한 전문 인력도 필요 없기 때문에 편리하게 '눈꽃빙수'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인건비를 절감시키는 주요 요소가 된다. 

◆디저트카페 겸 브런치 카페로의 업그레이드 '박차'

고급스러운 달콤함을 선보이는 가디스는 최근 디저트카페 겸 브런치 카페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신촌, 홍대를 중심으로 경기, 강원, 제주 등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빙수, 아이스크림, 커피, 브런치 등 총 50여가지에 이르는 메뉴를 중심으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대표작 망고베리 팬케이크는 망고와 딸기 맛 시럽이 팬케이크 위에서 형형색색 아름다움은 먹는 것에도 비주얼을 포기하지 않는 20~30대 여성의 눈길을 잡을 뿐 아니라 담백하게 구워진 바나나까지 조화롭게 올려져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이탈리아 대표 빵으로 알려진 포카치아는 열대과일, 허브닭가슴살, 햄 갈릭 포카치아 세 종류가 출시되면서 바쁜 직장인들의 가벼운 브런치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가디스 포카치아는 운영의 편의를 위해 본사에서 검증받은 반 조리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가맹 점주는 쉽고 편하게 사이드 메뉴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가디스 본사는 브랜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월 매출 4000만원 이하 매장의 경우 로열티 100%를 면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