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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사격팀, 전남도민체전 34연패 쾌거

제54회 전남도민체전에서 불패신화 기록 또 세워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4.30 09: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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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담양군 사격이 진도군에서 개최된 제54회 전남도민체전에서 또다시 우승해 34연패의 큰 쾌거를 이루면서 담양 사격의 쟁쟁한 면모를 보여줘 화제다.

28일~29일 전남체육중·고등학교 사격장에서 개최된 전남도민체전 10m 공기소총 결승전에서 담양군 사격팀이 단체전 우승(1184점/1200점)과 개인 1위(김영재 396점/400점), 사격종합1위를 차지해 전남도민체전 34연패 불패신화를 창조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지난 1979년 제18회 전남도민체육대회에 처녀 출전해 첫 우승을 차지한 이래 대회가 무산됐던 1981년과 1987년, 1988년 대회종목에서 제외된 것 이외에는 지금까지 전승을 차지 어느 대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34연패 기록을 달성한 것.

이처럼 담양군 사격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학교체육의 뒷받침과 담양군 사격연맹 조상용 회장(63)의 숨은 공로가 가장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사격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선수 관리는 물론 사격 전반에 거친 모든 분야에 발 벗고 나서 사격 담양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는 중이다.

조 회장은 지난 1972년 전남대학교 재학 시절 사격부와 인연을 맺어 선수로 활동했다. 지난 1979년과 1980년도에 전남도민체육대회에 담양군 사격선수로 직접 출전해 우승한 것을 계기 삼아 지난 1981년도에 담양군 사격연맹을 발족하고 선수들을 꾸준히 관리하면서 34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한 것.

또한 조 회장은 담양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남도사격연맹 부회장과 담양군사격연맹 회장직을 맡으면서 담양중, 담양고 사격부에 남달리 큰 관심과 애정으로 물심양면으로 후원 중이다.

특히 조 회장은 지난 1986년도에 담양고등학교 사격부를 창단시켜 지난 1994년과 1995년도에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비롯 학교체육 발전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올해로 34연패를 달성한 담양군 사격을 감히 타 군에서 넘나보지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상용 담양군사격연맹 회장은 "우리 군의 학교체육이 뒷받침 되어 선수들이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담양출신 선수들이 그동안 사격 훈련을 통해 노력한 결과가 34연승을 이뤄내 앞으로 더욱 담양 사격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