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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유럽증시, 경제성장률 부진에 발목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4.30 08: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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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주춤해지자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74.61포인트(0.41%) 내린 1만8035.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7.91포인트(0.37%) 하락한 2106.85, 나스닥 종합지수는 31.78포인트(0.63%) 떨어진 5023.64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통화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목표치인 2%로 움직인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금리인상 시점을 유추할 만한 언급을 모두 배제했다. 이에 따라 올해 6월부터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관측은 시장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이날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 성장률이 0.2%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기대했던 약 1%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의 2.2% 성장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졌다.

이날 유럽 주요증시 역시 큰 폭 떨어졌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대비 3.21% 내린 1만1432.72, 프랑스 CAC40지수는 2.59% 떨어진 5039.39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 역시 1.20% 하락한 6946.28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