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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U대회 다목적경기장 부실 '보강공사' 주목

구김현상 발생부분 26일 해체 5월8일까지 외형복원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4.29 16: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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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심각한 부실공사로 진탄을 받던 광주U대회 다목적 경기장에 대한 보강공사가 시작돼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8일 진흥기업 관계자 A씨는 "북서쪽 구김현상이 발생한 부분을 해체하고 5월8일까지 외형복원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조치는 광주시와 광주여대 측과 협의가 됐으며, 대회준비에 차질이 없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보강공사가 도면처럼 원만한 곡선 형태로 유선형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을 지는 지켜 볼 일이다.

현재 시공 상태는 곡선도 아니고 직선도 아닌 정체불명의 형태로 지어져 부실시공에 대한 질타가 이어져 왔다.

재시공 방향은 '체육관 돔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지붕 골조를 3D 곡선으로 밴딩해 스페이스 프레임 위 구조물 시공 후 지붕 마감재를 시공해야 깨끗한 곡선을 구현할 수 있다'고 제시된 바 있다.

시공사 측은 이 같은 마감재 처리에 대해 공사비가 5~10배 추가되며 공기도 늘어난다고 재시공에 난색을 표한 바 있다.

지난 26일 시작된 북서쪽 구김현상 보강공사가 '동네 체육관보다 못하며 흉물스럽게 처리된 외벽은 국제적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는 빈축을 잠재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경기장⋅비경기장 시설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현장점검은 5월17일까지 2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경기시설은 단체종목의 경우 결승경기장을 중심으로 개인종목은 전체 종목 경기장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