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04포인트(0.23%) 떨어진 2142.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이 23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52억원, 623억원가량 내다팔며 주가를 잡아내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증권, 건설은 3% 이상 밀렸고 변동성지수, 유통, 운수창고, 운수장비, 기계, 음식료, 철강금속, 전기가스, 중형주, 섬유의복, 대형주, 화학, 서비스, 제조 등도 떨어졌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은 2% 넘게 올랐고 의약, 은행, 종이목재, 보험,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소형주, 금융, 통신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다수 부진했다.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제일모직, 포스코, 네이버, 삼성SDS는 하락했고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SK텔레콤, 신한지주, 삼성생명, 기아차는 분위기가 좋았다.
특징주로는 효성(004800)과 국도화학(007690)이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에 각각 14.81%, 7.38% 상승했고 휴켐스(069260)는 6457억원 규모 DNT매매 계약 체결에 5.27% 뛰었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1분기 실적 부진에 6.35% 하락했고 LG이노텍(011070) 불확실성 확대 구간 진입 분석에 6.38% 떨어졌다. 또, 금호산업(002990)은 매각 유찰 소식에 13.35%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0포인트(0.16%) 하락한 695.69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44억원, 131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 홀로 298억원 정도 매도하며 하락장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교차했다.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금융, 종이목재, 기타제조, 오락문화, 디지털콘텐츠, IT S/W & SVC, 제약, 화학, 기타서비스, IT부품, 제조, 기계장비, 금속, 운송, 통신서비스 등은 떨어졌다.
반면 코스닥신성장, 비금속,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유통, 의료·정밀기기, IT H/W,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건설,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은 2% 이내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업종이 우위였다. 웹젠이 6.54% 내렸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컴투스, 산성앨엔에스, SK브로드밴드, 로엔도 밀렸다. 오른 종목은 동서, CJ E&M, 바이로메드, CJ오쇼핑, 이오테크닉스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099830)이 화장품 자회사 중국 본격진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메디프론(065650)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키트 수출 허가 소식에 주가가 치솟았다.
또, 부산방직(025270)은 슈퍼개미 김봉수 교수 지분 확대 소식에 8.74% 급등했으나 오리콤(010470)은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원 내린 1068.60원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