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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회공헌, 국경 넘어 '세계로'

중동·아시아에서 남미·아프리카로…콜롬비아 빈민촌에 '해피 홈스쿨'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4.29 15: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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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건설이 국경을 넘어 세계 곳곳에 사랑을 실천 중이다. 현재 현대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세계 13개국 18개 프로그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남미 콜롬비아 빈민층 자녀를 위한 '해피 홈스쿨' 개소와 함께 아프리카 우간다 아이들에게 태양광 랜턴 1300여개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현대건설은 해외현장 지역주민을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먼저 현대건설과 콜롬비아 간 인연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현대건설은 저소득층 배구영재 대상 체육장학사업으로 콜롬비아에 첫발을 내딛었다. 또 이듬해인 2013년 주거·위생·안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해피 홈스쿨' 사업을 진행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교외 빈민촌 소아차지역 내 민간지역아동센터에서 소아차 시장과 학교교장·교직원·마을주민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피 홈스쿨 개소식을 진행했다.

해피 홈스쿨 사업은 생업종사로 인해 자녀교육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소아차지역에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는 교육환경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 9월 완공해 첫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간식제공·영화상영·각종행사를 지원함으로써 건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최근 UN지원으로 소아차 인근 지역에 건립된 학교를 통해 교육지원에 대한 시정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피 홈스쿨 사업이 뿌리를 내려 교육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 희망의 빛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은 이뿐만 아니다. 이보다 앞선 21일에는 우간다 중남부 카물리지역 내 진자현장 주변 성 스테판초교에 카물리시 국회의원·도지사·교장·교직원·학생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랜턴 1300여개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태양광 랜턴 1300여개는 지난 2월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현대건설 신입사원 90명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4시간 충전을 하면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이날 신입사원들이 손수 작성한 정성 담긴 편지도 함께 우간다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태양광 랜턴 전달은 우간다 아이들이 어두운 흙집에서 생활하는데 힌트를 얻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빛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간다 아이들은 낮에는 노동을 인해 공부를 하지 못하고, 밤에는 어둠으로 1미터 앞도 분간할 수 없어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태양광으로 충전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랜턴으로 열심히 공부해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게 랜턴을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우간다 진자지역 내 나일강을 횡단하는 교량건설로 국내 건설사 최초 우간다와 연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