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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중국시장 공략 '랩어카운트' 주목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4.29 10: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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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시진핑 주석 취임 이후 △위안화 국제화 △ 국영기업 개혁 △일대일로(一帶一路) △AIIB(Asia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에 이르기 까지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는 정책적 로드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자본시장 역시 이러한 변화에 맞춰 빠르게 변모 중이다.

그러나 중국은 주식시장의 특수성(상해·홍콩·심천 거래소 분리)과 중국 기업의 제한적인 정보 접근 탓에 개인투자자가 직접 주식시장에 접근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랩어카운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상품은 △분류과세 △저렴한 매매수수료 △환전수수료 △양도세 신고서비스 대행 등의 장점이 있다. 랩어카운트를 통한 해외주식 투자(1년 기준)는 수익금 중 250만원까지 비과세(기본공제)된다. 250만원을 초과한 수익은 양도소득세의 22% 세금만 내면 된다.

따라서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고 최대 41.8% 종합소득세율을 적용받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은 탄력적 투자가 가능한 다양한 랩 상품을 선보였다. 먼저 'All 차이나 랩'은 중국 본토와 홍콩,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등에 투자하는 해외주식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중국의 성장주는 물론 이익 증가율이 높은 △헬스케어 △E-커머스 △컨슈머 섹터에 주로 투자하며 선강통이 시행될 경우 심천시장까지 폭 넓은 투자도 가능하다.

'본토 차이나 랩'은 성장성이 높은 유망 업종과 테마를 활용해 중국 본토에 집중 투자하는 랩이다. 중국의 신경제라고 불리는 △헬스케어 △소비재 △IT 업종의 높은 이익 성장성에 주목한다. 또, 선강통 시행 전 상해 시장에서 심천 시장 종목과 상관 관계가 높은 업체를 발굴해 투자한다.

'Flexible 차이나랩'은 분석모델 '에퀴녹스(Equinox)'를 활용해 중국 본토에 상장된 주식을 지수화한 CSI300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한다. 에퀴녹스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독자 개발한 투자심리 분석모델로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100%까지 조절하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CSI300 ETF는 상해와 심천 편입비율이 7:3이며 선강통 시행 전 심천시장 투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랩은 국내상장형과 해외상장형 2가지 유형으로 출시돼 투자자의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포함 여부에 따라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편의를 위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