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신용한 위원장·이하 청년위원회)는 청년장사꾼을 지원하는 '영원 프로젝트'를 통해 최종 선발된 10명이 오는 29일부터 고양 원마운트와 수원 영동시장에 매장을 열어 영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원 프로젝트는 영동시장(young)과 원마운트(one)에서 청년이 '제로(0)'에 가까운 비용으로 장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핵심 국정과제인 청년고용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체계적인 교육·컨설팅과 결합, 저렴한 비용으로 준비된 창업을 돕고자 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청년장사꾼 가게 오픈식은 29일 고양 원마운트에서 열리며 이날 오픈행사에는 청년장사꾼 10명과 신용한 청년위원장을 비롯해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이일규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 △배병복 원마운트 회장 △이정관 수원 영동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년위원회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고양 원마운트 △수원 영동시장 등은 지난 2월 업무협약을 맺고 공개모집을 통해 청년 40명을 1차 선발했다.
이후 3주간 상권분석 컨설팅, 시장조사, 브랜드 전략, 가격·매장 전략, 재무계획 등 강도 높은 교육과 심사를 거쳐 최종 원마운트 9명, 영동시장 1명을 발탁, 매장을 오픈한다.
청년장사꾼들은 매장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먹거리와 제품들을 선보인다.
천연화장품 DIY(김선혜)부터 △가죽잡화(김태훈) △한우빵·미트파이(김형화) △크로스백(박근모) △핸드메이드 액세서리·주얼리(오주명) △허니커피·수제쿠키(유승아) △케이크화분(이대강) △애플주스(이동훈) △씨리얼 튀김요리(이태우) △커플 패션의류(한소희) 등을 판매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선발된 청년장사꾼 이동훈씨(28세)는 "좋은 사업 아이템과 열정이 있어도 높은 보증금과 임대료 문턱에서 자포자기했었는데 이번 민관합동 청년장사꾼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내 점포에서 마음껏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게 돼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청년장사꾼들은 영동시장 매장과 원마운트 매장·매대를 1년간 보증금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매장 오픈 후 1년 동안 주기적으로 1:1 전문가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며 매출 성과가 좋은 경우 2년간 추가 장기계약도 가능하다.
신용한 청년위원장은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핵심개혁 과제로 정해 청년들의 창업 기회 확대를 지원하는 만큼 선발된 청년장사꾼들이 철저한 사전준비와 청년다운 창의적 발상으로 마음껏 도전해 생활 속 창조경제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