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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1900억원 규모 디지털콘텐츠 펀드 조성

지난해보다 2배가량 확대 운영…6월 펀드운용사 선정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4.28 14: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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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해 190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신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래부가 500억원을 출자하고 △문체부 50억원 △중기청 50억원 △국책은행 500억원 △민간 830억원 등 공동출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1000억원보다 2배가량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컴퓨터그래픽(CG·VFX) △디지털 애니메이션 △가상현실(VR) △홀로그램 △4D △인터넷·모바일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기업 투자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디지털콘텐츠 펀드는 △문화·ICT 융합 펀드 △차세대 방송콘텐츠 펀드 △성장단계별, 5개 분야로 구성된다.

미래부·문체부·중기청 및 국책은행은 공동으로 500억원 규모 공동펀드를 조성해 문화·ICT 융합 분야에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디지털 애니메이션에 중점 투자한다.

초고화질(UHD) 등 차세대 방송콘텐츠 분야에는 1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성장단계별 분야를 △창업초기 △성장 △해외진출로 나눠 지원한다. 

미래부에 따르면 창업초기 기업에 대해 초기 투자 이후 3년 이내 후속 투자를 유도하고 창업초기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인수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투자자금 공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도한다.

성장단계에서는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투자자금 공급을 확대한다. 해외진출 단계의 경우, 올해 하반기 18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미래부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오는 30일 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6월 펀드운용사를 선정한다. 선정된 펀드운용사는 통상 3개월 정도의 결성 기간을 거쳐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