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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구銀, 삼성·신한·우리카드 민원평가 '우수'

금융사 81개 '민원발생평가' 1등급 선정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4.28 14: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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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금감원)은 28일 금융회사별 민원건수·민원해결 노력, 영업규모 등을 감안해 1등급(우수)에서 5등급(매우 미흡) 분류의 민원발생평가를 실시, 총 15개 금융회사를 1등급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민원예방노력을 유도하고 금융소비자에게 금융회사 선택정보를 제공, 소비자 권익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를 실시해왔다.

이번에 발표한 '2014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는 은행,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 등 6개 권역 192개의 금융사중에서 규모 1% 미만의 소형사와 평가민원건수 10건 이하 등을 제외한 8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평가대상민원은 지난해 중 금감원(금융소비자보호처)이 처리한 민원 중에서 중·반복민원, 악성민원, 단순질의 등 금융회사에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민원들은 제외됐다.  

민원평가결과, 81개 금융사중 1등급 금융사는 총 15개사로 파악됐으며, 은행은 평가대상 15개사 중 광주은행과 대구은행, 신용카드 7개사 중 삼성·신한·우리카드가 1등급으로 평가됐다.

생명보험사는 교보·농협·미래에셋·신한·한화생명 5개사가 1등급 평가를 받았으며, 손해보험사는 농협손해보험, 동부화재, 삼성화재 3개사, 금융투자사는 16개사 중 현대증권만이 1등급을 획득했다. 저축은행은 평가대상 8개사 중 웰컴저축은행만이 1등급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평가결과를 해당 금융회사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1개월 공시해 소비자보호 및 민원예방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가결과를 클릭할 경우 각 금융협회 홈페이지에서 2006년 이후 전체 평가결과 게시판으로 링크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금감원은 소비작가 금융회사의 민워발생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금융사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한편, 민원건수와 민원접수, FAQ 등 소비자보호 관련 사항도 함께 게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민원발생평가'는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종료하고,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오는 2016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