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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이익 1547억…전년比 36.7%↑

매출, 4.8% 감소한 2조5560억…마케팅비용, 5038억 기록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4.28 1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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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올해 1분기 전년동기 대비 36.7% 증가한 15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번호이동시장 안정화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50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 2.8% 줄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 감소한 2조5560억원이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 측은 "총 매출은 지난해 4분기 일회성 수익 소멸 및 올해 1분기 영업일수 감소 등 계절적 요인과 단말수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영업매출과 단말매출로 구성된다. 영업매출은 유선 및 무선 서비스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6% 성장한 2조1083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단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7% 줄어든 44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변경 적용된 회계정책에 따른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100만원의 단말을 판매하면 단말 매출로 100만원을 적용했지만 작년 4분기부터 공시지원금을 제외한 금액을 단말 매출로 책정한다. 100만원 출고가의 지원금이 30만원이라면, 70만원을 단말 매출로 반영하는 것.

무선 매출의 경우,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4% 성장한 1조2986억원이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질적 가입자 성장과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4.5% 늘었다.
 
1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포인트 증가한 879만명으로, 전체 무선 가입자의 77%를 차지한다.
 
유선 서비스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한 7999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인터넷TV(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이하 TPS)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7.4% 늘어난 약 954만명이다. TPS 매출은 8% 늘어난 3497억원이다.

특히, IPTV 매출은 같은 기간 32.6% 증가한 1139억원이다. IPTV 가입자는 200만명을 돌파해 204만명으로 확인됐다.
 
데이터 매출은 3489억원으로 전자결제·메시징 등 e-Biz 수익 증가 덕에 전년동기 대비 2.1% 늘었으나, 전용회선 등의 수익 감소 탓에 전분기와 비교해 5.1% 줄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설비투자비(CAPEX)로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 완료 및 네트워크 투자절감 활동 등을 통해 2382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0.1%, 직전 분기 대비 49.6% 감소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