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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허리 휘는 '5월' 각종 기념일 지출계획↑

총금액 기혼 59만원·미혼 20만원…부담 1위 '어버이날'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4.28 11: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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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5월은 직장인들에게 지출이 꽤 많은 달이다.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등 챙겨야 할 기념일이 많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훈)는 남녀 직장인 1457명의 '5월 기념일 지출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50여만원을 쓸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에게 5월 기념일 중 가장 부담스러운 날을 묻자(복수응답) '8일 어버이날'이라는 답변이 85.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일 어린이날(26.1%) △15일 스승의날(10%) △1일 근로자의날(3.1%) △21일 부부의날(3%)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등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복수응답)는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컸다.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 지출이 커 해당일이 부담스럽다'는 견해가 81.9%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서 여행 또는 식사 자리를 마련해야 해서(21.3%)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북적이기 때문에 피곤해서(14.6%) △선물 마련과 식당 예약 등이 번거롭기 때문(12.8%)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기혼자와 미혼자로 구분해 각 기념일 지출 비용이 얼마인지 집계한 결과 '기혼자'들은 총 58만7000여원, '미혼자'들은 기혼자보다 20여만원 적은 38만1000여원을 지출할 것으로 계획 중이었다.

한편 각 기념일 지출 비용을 보면 직장인들은 어버이날에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물과 용돈을 포함해 기혼직장인들은 29만6000여원을, 미혼직장인들은 20여만원을 쓸 계획이었다.

다음으로 많은 돈을 쓰는 기념일은 어린이날이었다. 어린이날 기혼직장인들은 16만4000여원, 미혼직장인들은 조카 등의 선물로 9만2000여원을 쓸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