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기자 기자 2015.04.28 09:25:29
[프라임경제] 지금까지 공공분양이 주를 이뤘던 인천 서창2지구에 생애최초 첫 민간아파트가 공급된다. 그동안 공공·임대 분양가에 길들여졌던 만큼 민영아파트 값에 깜짝 놀랄 만 하지만 대기업 혁신설계와 고급마감재를 고려하면 수긍할 만한 수준이다. 실제 서창2지구 내에는 현재까지 4베이·4룸 아파트가 전혀 없다. 인천 서창2지구 9블록에 들어설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을 직접 다녀왔다.
호반베르디움의 강점은 무엇보다 '입지'다. 공공택지에 위치한 만큼 분양가 상한제를 그대로 적용받는다. 여기에 공공택지 개발 중단으로 희소가치까지 더해졌다. 특히 공공분양의 경우 전매제한이 3년이지만 호반베르디움은 민간분양인 덕에 전매제한이 1년이다.
배후수요도 양호한 편이다. 인천은 전국 광역시 가운데 인구성장 속도 1위로, 서울·부산에 이어 인구수가 가장 많다.
그 중에서도 호반베르디움이 들어설 서창동은 4년 새 인구가 84.2%나 늘었다. 2010년 1만9000명에 불과했던 서창동 인구수는 2014년 3만5000명으로 부쩍 증가했다.
이는 남동구 소재 사업체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덕이 크다. 최근 5년간 인천구 남동구 소재 사업체수와 종사자수는 각각 13.1%·12.4% 증대했다.
이러한 인구수 증가는 곧바로 미분양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2월 기준 3380가구에 달했던 인천시 미분양 아파트는 1년 새 691가구로 뚝 떨어졌다. 이 가운데중 남동구 미분양 물량은 고작 네 가구뿐이다.
◆서창2지구 내 가장 '노른자위 땅'
우수한 광역 접근성도 서창2지구만의 자랑거리다.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통으로 남동공단·송도·시흥·안산 접근이 쉬우며 △제2경인 신천IC 연결도로(2017년 말) △국도 42호선 연결도로(내년 말) △소래로 연결도로(올 7월) △인천지하철 2호선(내년 6월) △원시소사복합전철(내년 상반기) 등이 개통을 앞뒀다.
특히 호반베르디움 자리는 서창2지구 내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힌다. 서창2지구 9블록은 '조망권+학군+상권' 프리미엄을 모두 갖춘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단 일부 가구 경우 156만1000㎡ 규모 소래생태습지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남쪽에 물빛공원이 인접에 있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길병원·인천터미널·뉴코아아울렛·장아산·인천대공원·소래산·거마산 접근도 용이하다.
또 단지 바로 맞은편에 한빛초가 위치했으며, 도보권인 단지 300m 내에 학교용지만 4개소가 있다. 게다가 중심상업지구와 맞닿아 있어 생활여건도 우수한 수준이다. 중심상업지구에는 이마트에브리데이를 비롯해 학원과 의원·은행·식당 등이 자리했다.
◆햇살과 바람 담은 남향위주 단지배치
호반건설은 서창2지구 내 첫 민간분양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조경시공부문 1위를 차지한 만큼 조경에 부쩍 신경 쓰는 모습이다. 브랜드명인 베르디움 또한 'VERT(푸른 숲)+IMPERIUM(공간, 대지)' 합성어로 사람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주거공간을 의미한다.
실제 단지 내에는 전통 연못가든을 비롯해 중앙잔디마당·갤러리광장·헬스산책로·커뮤니티가든·가족정원 등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혁신설계 또한 눈길을 끈다. 호반베르디움은 전 가구 남향위주며, 판상형·4베이·4룸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또한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수요자 선택에 따라 넓은 거실공간을 실현할 수 있다.
여기에 무상선택 품목인 서재형 거실장은 입주자 자녀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거실을 자녀 학습형 공간으로 꾸미길 원하는 수요자를 위해 고급 폴리싱 타일 아트윌로 만들어진 서재형 거실장을 무상 제공한다. 자녀 정서함양을 위해 TV를 감출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는 학습 때 화이트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서창2지구에서 뛰어난 입지에 첫 민간 분양이라서 기본 분양 단지들과 차별화된 상품을 마련에 노력했다"며 "전매제한이 1년이라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 분양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서창2지구 호반베르디움 청약일정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지며 당첨자 발표는 내달 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