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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창업자금 "프랜차이즈 본사가 지원한다"

식자재 기구 무상제공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자금 지원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4.27 15: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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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창업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창업을 계획중인 예비창업자의 발걸음도 바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예비창업자들이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살펴보는 등 상담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예비창업자가 가지고 있는 창업자금이다. 50% 이상의 예비창업자가 생각하는 창업자금은 1억원 안팎이다. 이로 인해 소자본 창업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도 이같은 예비창업자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대표적인 것이 창업자금 대출 알선과 매장 운영에 필요한 식자재 기구 등 무상 제공이다.

치킨펍 미들비어 '쭈노치킨가게'를 운영하는 쭈노에프엔비는 창업자금 전액 대출 알선을 지원한다. 예비창업자가 점포만 임대한다면 인테리어와 주방기기, 간판 등 창업비용 전액에 대한 대출을 알선해 준다.

아울러 기존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업종전환을 희망할 경우에도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규가맹점 선착순 10개점에 대해 가맹비 300만 원과 교육비 100만 원을 면제해 줄뿐만 아니라 매장 홍보비용, 무료시식이벤트, POS도 무상 지원한다.

명태요리 브랜드 '맵고만명태찜'는 업종을 전환하는 창업자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외식 창업자가 맵꼬만명태찜을 오픈할 경우 간판 제작과 주방기기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기존 집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점이다. 단 점포 크기는 80㎡(약 25평) 이상이어야 한다.

카페 카페띠아모를 운영중인 띠아모코리아는 12종의 고가 커피 기기를 무상으로 임대해 준다. 커피머신, 순간온수기, 살균기·정수기, 제빙기 등이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800만원 상당이다. 띠아모코리아는 또 창업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연계해 최고 1억원까지, 본사도 최고 3000만원까지 창업자에게 자금을 대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