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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튼병원, 해외 의료진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 연수

글로벌 에프터케어서비스 지원…최신 수술법에서 재활 시스템까지 전수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4.27 14: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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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이 인정받게 되면서 해외환자와 함께 의료진의 연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연수받은 해외의료진과 환자를 에프터케어 서비스로 연결해주는 병원이 있어 화제다.

웰튼병원은 국제의료기기 회사인 스트라이커(Stryker)와 듀피(depuy)사가 지정한 국제인공관절교육센터로서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인공관절수술법을 비롯한 최신의 의료시스템을 전수하고 있다.

특히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해외에서도 배우러 올 만큼 높은 수준으로 '고관절외회전근 보존 최소절개 수술법'의 경우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기 위해 최소한의 부위만 절개해 인공관절을 삽입, 고정시키는 고난이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부터 해외의료진 연수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온 웰튼병원은 러시아, 중국, 필리핀, 카자흐스탄 등의 해외 의료진 약 50여명에게 인공관절수술법 및 의료서비스를 전수했다.

최근에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수도병원의 우신 이에르신(Dr.UssinYersin)과 자디게로브 단(Dr.Zhadygerov Dan)정형외과 전문의가 지난 14일부터 약 2주간국제인공관절교육센터의 연수과정을 수료했다.

◆연수 의료진, 에프터케어 인프라 구축해 사후검진까지

웰튼병원은 국가별 연수 의료진과 수술환자를 연결해 현지에서 에프터케어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후검진과 예후까지 살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2개월간 웰튼병원에서 의료연수를 받은 러시아 의료진 이순신(Dr. I Sun Sin/러시아 사할린 안꾸지롭 시립병원 정형외과)전문의는 연수를 마친 후 사할린으로 돌아가, 웰튼병원에서 지난해 11월 수술을 받은 러시아 환자 야노바류봅(YanovaLiubov·여·67)씨의 에프터케어를 담당했다.

양쪽 무릎 연골판이 파열돼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은 류봅씨는 이 전문의에게 수술 후 실밥제거와 드레싱 등의 전문적인 처치와 함께 완쾌까지 주치의로서 꾸준한 케어를 받아 현재는 양쪽 무릎의 통증도 없어져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웰튼병원은 연수 의료진이 늘어감에 따라 체계적인 해외환자의 에프터케어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 해외환자 유치와 수술에 집중되어 있던 서비스를 예후까지 확대하여 완치까지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술법 인정, 아시아·태평양 고관절 표준 수술 교육용 DVD 시범자로 선정

인공관절수술이란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해 관절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수술적 치료법이다. 절개부위가 8~10㎝정도로 기존보다 절반가량 줄은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조기 보행이 가능하고 빠른 재활 치료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에 세계적 의료기기 업체인 스트라이커는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고관절 표준 수술 교육용 DVD 시범자로 웰튼병원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근육과 힘줄 보존 최소절개수술법'은 교육영상 자료로 제작돼 국내는 물론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각국으로 전달돼 해외 의료진의 문의와 연수 요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송상호 웰튼병원장은 "본원의 해외의료진 연수는 최신 의료기술 전수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본원에서 수술 받은 해외환자가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동일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수술에서 재활까지 토탈개념으로 전수하는 연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