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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미국 Levy와 협약 체결…NFL 스폰서십 획득

글로벌기업으로 세계적 브랜드 반열 진입 기대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4.27 11: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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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 BBQ(회장 윤홍근)가 세계 최고 푸드 서비스 그룹인 Compass그룹의 Levy社와 업무제휴를 통해 Levy社가 운영권을 가진 미국 내 92개 NFL, MLB, NBA, NCAA 스타디움에 입점한다. 

이와 함께 미국 인구 1/3이 열광하고 전 세계 10억 인구가 시청하는 스포츠 축제 NFL 스폰서십을 획득해 맥도날드, 코카콜라, 삼성, 현대기아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 반열에 진입한다. 

윤홍근 회장은 27일 그랜드인터콘티넨털 호텔 오키드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중 "92개 스타디움과 125개 캠퍼스 스쿨 매장에 BBQ가 입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이미 스타디움에서만 연간매출 32조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1~2주 정도면 설치비 없이 매장에 들어설 수 있어 높은 효율적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너시스 BBQ는 윤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Levy의 Frank(Francesco Abbinanti)총괄 부사장, Charles Walker 헤드쉐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국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 NFL, NBA 등 경기가 열리는 스타디움에는 맥도날드, 코카콜라와 같은 세계 일류 브랜드만 현재 스폰서십 체결 및 입점하고 있다. 
 
BBQ는 Levy가 보유한 스포츠 스타디움 92개, 캠퍼스 125개 등 일반 스탠드 매장, kiosk 매장에 BBQ를 입점시키고, Levy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도 VAP 제품을 독점 공급할 것을 계약했다. BBQ는 매장 운영에 따른 수익 중 판매수수료 약 20~30%를 Levy에 지불하게 된다. 

윤 회장은 "2006년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 진출한 BBQ가 이번 Levy와의 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스포츠 사업 및 엔터테인먼트와 결합된 종합 외식사업 분야에 진출한다"며 "이번 계약은 BBQ 해외 진출의 새 시대를 연 것은 물론이고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비비큐는 하루 평균 약 400만명 이상이 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NFL, NBA 등의 미국 스포츠 경기 특성을 고려했을 때 92개의 스타디움의 연간매출은 2조4000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로드숍 약 3000개를 운영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특히 스타디움 매장 입점은 일반 로드숍 대비 공사기간이 3분의 1 수준이며, 경기장 매장 매출 및 효율이 로드샵 대비 높기 때문에 BBQ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비비큐는 국내 외식 브랜드로는 최초로 미국 NFL 스폰서십을 체결해 글로벌 외식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BBQ의 맛과 음식 문화를 알려 한국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제언했다. 
 
특히, BBQ는 이번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메뉴 선정 및 개발에 신경을 썼다.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텐더(닭가슴살), 윙(닭날개) 을 중점 판매하며, Kobalization(Korea+Globalization) 을 추구해 BBQ 고유의 한국적인 콘셉트를 유지하되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미국 내 CK(Central Kitchen) 공장을 설립해 보다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물류망을 구축한다. 

한편 Levy는 1978년 설립돼 레스토랑,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에 프리미엄 수준의 음식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BBQ의 미국 사업 확장의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한다. 현재 Levy는 시카고에 본사를 뒀으며 미국 내 가장 큰 컨벤션 센터인 McCormick Place, Disney World, Ravinia Festival의 레스토랑 운영, 약 3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BBQ는 현재 57개국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며 30여개 국가에 500여개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중국 내 1000개 매장을 추가 개점하고 전 세계 300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