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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토종 '티빙스틱'으로 TV OTT 육성각오 천명

5년 경험 티빙 업그레이드 각종 기능 눈길 '애플TV 잡을 각오'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4.27 13: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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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최초 N스크린 서비스 CJ헬로비전 '티빙'이 2.0 시대를 선언했다. 티빙 등장 5년만에 다시 하나의 페이지를 새로 여는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셈이라 눈길을 끈다.

27일 CJ헬로비전은 국내 OTT(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시장을 개척해 온 티빙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새 무기인 전용 단말기 '티빙스틱(tvingstick)'을 통해 새로운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담 없이 원하는 채널만 골라보는 '개인 TV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는 선언이다. 

티빙스틱은 PC나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방송 서비스 티빙을 보다 큰 화면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TV OTT 지원 서비스다.

모니터 등에 꽂으면 해당 화면에서 140여개 방송 채널과 및 10만여편 VOD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언제든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고(Handy) △약정이나 가격 등의 부담 없이(No Contract) △원하는 콘텐츠를 입맛대로 유연하게 선택해 볼 수 있는(Flexible) 것이 강점인 'ite(라이트) TV'를 추구한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내에서 OTT의 진화를 이끌어온 사업자로서 새로운 TV OTT 수요층을 겨냥해 티빙스틱 사업을 확대하고, 한층 편리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TV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현재 TV OTT 시장은 해외에서 더욱 급격히 팽창 중이다. 스트래지애널리틱스(SA) 보고서에 따르면2014년 기준 전세계 TV OTT 누적 판매대수는 1억7000만대에 달한다.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애플TV가 대표적인 시장 플레이어다.

'NEW 티빙스틱'은 속도와 음질, 리모컨 등을 통해 시청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우선 클라우드 기반 UI를 도입해 3배 속도 향상을 꾀했다. 이용자 니즈에 따라 화면을 재배치하거나 쉽게 바꿀 수도 있어 개인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또 타임시프트 기능을 제공해 실시간 채널을 6시간 전까지 뒤로 돌려볼 수 있게끔 했다. 예를 들어 축구 경기에서 골이 들어간 장면이나 야구 선수가 홈런 친 장면을 다시 볼 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