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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마켓오 "中·日 황금연휴 고객 잡는다"

선물용 대용량 특별 패키지 주요 매장 공급, 사전 물량 확보 총력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4.27 10: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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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리온이 5월 중국과 일본의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오리온은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마켓오 '리얼브라우니'와 '리얼치즈칩' 판매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국은 5월1일부터 3일까지 노동절 연휴를 보낸다. 이 기간을 전후 삼아 하루나 이틀 정도 더 쉬는 사람들이 많아 연휴기간은 5일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4월29일부터 5월5일 어린이날까지 ‘골든위크’로 불리는 연휴가 펼쳐진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골든위크 기간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8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았다. 올해도 양국에서 총 17만명의 관광객들이 방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은 용량이 큰 제품을 선호하는 관광객의 기호에 따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역과 청량리, 잠실, 김포에 위치한 대형마트에 선물용 대용량 패키지 제품을 집중 제공하기로 했다.

리얼브라우니는 국내에서 주로 유통되는 8개들이 제품보다 4배 큰 32개들이 대용량 패키지를 특별 제작했다. 리얼치즈칩도 관광객들이 기념품으로 구매하거나 선물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케이스 안에 4개 제품이 들어 있는 대용량 제품을 별도 공급한다.

오리온이 이처럼 황금연휴를 맞아 제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이 기간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이 구매하는 마켓오 제품이 크게 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리얼브라우니, 리얼치즈칩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1일부터 5일까지 일 평균 매출액이 4~5월 다른 날의 평균 매출액 대비 14% 증가한 바 있다. 

김일주 오리온 마케팅부문장 상무는 "마켓오 리얼브라우니와 리얼치즈칩이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기념선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제과 한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