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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평균시급 '6910원' 최저임금상승률 4%p 상회

업종별 평균소득…상담영업, IT·디자인, 사무·회계 順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4.27 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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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1분기(1~3월) 전국 15세 이상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한 달 평균소득은 68만2099원, 평균시급 6910원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2015년 1분기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9091명의 월평균 총소득과 근무시간 등 '2015년 1분기 알바소득지수 동향'을 집계·분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월평균 총소득은 6.4%, 평균시급은 702원 증가, 주간 근로시간은 1.1시간 감소한 결과다.

월평균 소득을 근로시간으로 나눠 산출한 평균시급은 '6910원'을 기록, 전년 6208원 대비 11.3% 올랐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상승률인 7.1%보다 4.2%p 더 높은 수준이다.

또한 평균시급 6910원은 올해 최저임금인 5580원보다 1330원 높은 금액이며 실질임금이 최저임금보다 23.8% 높은 임금으로 균형 가격이 형성된 것을 보여준다. 업종별로는 '강사·교육'(8845원)을 비롯해 △상담·영업(7889원) △사무·회계(7864원) △IT·디자인(7845원) 등이 7000원대 이상이었다.

계속해서 △생산·기능(6973원) △서비스(6845원) △매장관리(6494원) △서빙·주방(5963원) 등의 순이었다.

월평균 소득을 성별로 보면 남자가 76만6667원, 여자가 61만3725원을 기록, 남자가 여자보다 15만2942원 더 번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90만원으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며 3년 연속 최고 소득을 마크해 눈길을 끈다. 평균시급 역시 7802원으로 '30대'(8075원) 다음의 높은 금액이었다.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31.5시간의 '60대 이상'이 1위에 오른 가운데 '40대'(27시간), '50대'(26.5시간)으로 장년층의 근로시간이 길었다. 이는 중장년층의 경우 은퇴, 재취업 준비 등 꾸준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장기근로 형태 일자리에 몰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상담·영업'과 'IT·디자인'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상담·영업의 경우 전년대비 1만1579원 상승, 한 달 평균 소득이 100만원을 넘어섰다. 가장 적게 번 서빙·주방(54만 7662원)과 소득 차이는 46만3916원에 이른다.

이어 △IT·디자인(90만6186원) △사무·회계(87만7342원) △생산·기능(84만7631원) △서비스(65만7967원) △강사·교육(58만7500원) △서빙·주방(54만7662원)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학력별로는 초대졸이 82만4118원으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가운데 중졸은 59만4340원의 소득을 올려 전년대비 33.9% 늘었다.

한편 지역별로는 '인천' 월평균 소득이 70만원으로 작년 순위 3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이어 '대전'(68만4713원)의 소득이 전년대비 21.2% 상승하며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는 대전지역 주간 아르바이트 근로시간이 평균 24.4시간으로 전 지역 중 가장 길게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서울(67만4661원) △경기(66만9961원) △부산(66만2040원) △대구(63만2331원) △광주(62만8070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