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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0%' 휴일근무 연장근로 포함 찬성

실질임금 상승보다 휴일근로시간 감소로 얻는 삶의 여유 더 좋아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4.27 0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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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휴일근무를 연장근로에 포함시켜 법정 최대 근로시간을 주당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시행을 놓고 노사정 간 논의가 한창이다.

이에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2410명을 대상으로 '휴일근무를 연장근로시간에 포함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27일 설문한 결과, 10명 중 6명이 '찬성'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 '삶의 질이 높아질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46%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 시간이 늘어날 것 같아서 41.3% △장시간 노동은 생산성을 떨어뜨려서 33.9% △근로시간이 줄어들 것 같아서 29.2% △근로시간대비 임금이 상승할 수 있어서 23.9% △업무 집중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 19.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또 78.2%는 휴일근무로 인한 실질임금 상승보다, 휴일근로시간 감소로 얻는 삶의 여유가 더 좋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근로시간이 줄어 여유가 생기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가족과 시간보내기'가 30.9%로 1위를 차지했다. 차순위는 △휴식 21.4% △여가활동 18.7% △자기계발 15.5% △여행 8.8% 등이었다.

더불어 직장인들은 현재 74.4%가 '휴일근무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한 달 평균 근무일수는 이틀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절반 이상인 53%는 휴일근무에 대한 특근수상이 따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