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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만이 살길이다

IT업계 M&A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4.27 09: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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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M&A를 적극 모색하라. IT업계에 내려진 특명이다.

IT업계의 최대 화두는 M&A다. 특히 양극화 우려 속에 중소업체들의 약진을 위한 인수합병(M&A)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IT서비스 기업과 컨설팅 기업간의 인수합병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최근 기업들의 ERP 고도화 등 양질의 IT서비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단순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서비스에서 벗어나 기업의 경영혁신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 구현을 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업들의 요구사항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프로세스 혁신과제를 반영할 수 있는 컨설팅의 종합적인 정보수집과 분석능력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컨설팅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IT기업들의 컨설팅 분야 강화를 위한 발빠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IT아웃소싱 서비스 전문기업인 인성IDS가 ERP 구축 및 설계 전문 컨설팅 전문업체인 Trust와 합병하면서 idsTrust(대표 현재환 www.idstrust.com)로 사명을 바꾸고 컨설팅과 솔루션의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중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품질의 IT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동부정보기술도 지난 3월 ㈜동부의 컨설팅 분야 인력을 흡수하면서 동부CNI(대표 조영철 www.dongucni.co.kr)로 사명을 바꾸고 기존의 IT서비스 사업을 바탕으로 컨설팅 기반의 경영혁신 관련 사업을 강화했다.

한편 경영컨설팅 기업인 에이빔컨설팅코리아(대표 박재영 www.abeam.com)도 최근 ERP 전문 컨설팅 업체인 케이제이앤컴퍼니를 인수합병하면서 ERP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에 대해 idsTrust 현덕훈 컨설팅 사업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ERP를 구축 운영해온 기업들이 그 동안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순업무처리 위주의 시스템 운영에서 벗어나 경영 전반의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경영혁신 과제 등을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의 IT아웃소싱 업체들이 경영프로세스의 정확한 분석 진단을 위해 컨설팅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