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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한우가격 파격인하…전 품목 최대 30%↓

자체 이익 줄여 가격 내리자 한우농가 납품량 50%↑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4.26 1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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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홈플러스는 연중상시 가격인하로 저렴해진 한우 주요 품목(등심, 양지 등)을 포함한 한우 전 품목 가격을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 및 온라인마트(www.homeplus.co.kr)에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최근 한우 사육두수 감소로 한우가격 고공행진이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안정 및 한우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자 총 150톤 대규모 물량을 마련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 3월12일부터 자체 마진을 축소해 한우 연중상시 가격인하 및 창립 16주년 기념 대규모 할인행사를 시작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한우 매출은 40% 이상, 판매량은 50% 이상 늘었다.

이렇듯 기존 소비부진과 대형마트 일요일 휴무 등의 영향에 따라 어려움을 겪던 한우 농가의 소득이 회복 기미가 확연한 것으로 파악돼 보다 파격적인 행사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현재 홈플러스는 경쟁사 정보 노출을 감안해 구체적인 가격은 행사가 시작되는 목요일 공개할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 홈플러스 매장에서 1등급 한우 등심은 100g당 5900원, 국거리 및 불고기는 100g당 3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한우 등심은 4000원대, 국거리, 불고기는 20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국거리, 불고기 기준으로는 한우 값이 시중 삼겹살 수준으로 내려가는 셈이다.
 
안태환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장은 "회사 자체 이익율을 줄여 가격을 낮춘 결과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 산지 농가 판매량 확대, 내수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우뿐 아니라 연중 언제나 주요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여 지속적으로 고객과 농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