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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7100억 규모 싱가포르 항만공사 수주

특수교량·수력발전·지하철에 이어 항만분야…균형잡힌 포트폴리오 구성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4.25 13: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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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림산업이 7100억원 규모 싱가포르 터미널 1단계 공사를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23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컨벤션홀에서 싱가포르 항만청이 발주한 투아스터미널 1단계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아스터미널 1단계 공사금액은 약 2조원으로 이중 대림산업 지분은 710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6년이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서남쪽에 위치한 투아스지역에 세계적 규모 항만을 건설하는 것으로, 대림산업은 1단계인 매립과 준설 및 부두시설 시공을 맡았다.

대림산업은 벨기에 드레징 인터네셔널과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이번 공사를 수주했으며, 드레징 인터네셔널은 세계 최대 준설전문회사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2013년 마리나 해안고속도·2014년 톰슨라인 지하철·2015년 투아스터미널까지 잇달아 수주하며 싱가포르 시장에서 안정적 위치를 점하게 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건설시장에서 핵심전략 사업인 해상 특수교량·수력발전·지하철에 이어 항만분야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해외 토목·인프라 시장에서 안정적 수익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