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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증거인멸' 경남기업 박 전 상무 구속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4.25 11: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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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성 전 회장의 최측근인 박준호(49) 전 상무를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

이승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구속 전날인 24일 오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구속사유가 있다고 보고 수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전 전무는 검찰이 경남기업 본사를 처음 압수수색한 지난달 18일 전후로 성 전 회장 수행비서 이용기(43)씨와 함께 비자금 조성 및 사용처 내역이 담긴 주요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상무는 22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혐의가 드러나 23일 새벽 긴급 체포됐다. 그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혐의는 일부 시인하면서도 성 전 회장이 시켜서 한 일일 뿐 주도해서 한 행동은 아니라고 소명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