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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업도시 점포겸용 주택용지 '평균 1390대 1'

'최고 6200대 1' 구름떼 투자자 몰려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4.25 1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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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원주기업도시 단독주택용지 분양에 투자자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원주기업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85필지 공급에 약 11만8000여명이 접수해 평균 1390대 1·최고 6200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평균 경쟁률 245대 1 보다 무려 5.6배나 높은 수치다.

이처럼 원주기업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투자자들이 몰린 까닭은 700만 베이비부머 은퇴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2 인생을 설계해야 하는 중장년층이 안정적 노후를 위해 임대수익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

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현재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은행이자보다 비싼 임대수익을 얻으며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이 역시 투자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부각된 것 같다"며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분양열기를 이어 이후 분양할 상업·업무·지원시설 용지분양에도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원주기업도시는 27일부터 상업·업무·지원시설용지와 공동주택용지의 접수를 앞두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용지 경우 지난 3월 롯데건설이 전용면적 85㎡ 이하 공동주택 2필지를 매입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원주기업도시는 원주시와 ㈜원주기업도시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개발사업으로 오는 6월 1단계 산업용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다양한 개발호재까지 겹쳐지면서 중부권 중심도시로 급부상 중이다.

또한, 제2영동고속도가 내년 말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접수를 마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오는 25일 추첨을 통해 29~30일 양일간 계약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