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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시장 공략' 아우디 코리아가 꺼내든 비장의 카드는

올 한해 11종의 신차 출시…AS 역량 강화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4.24 17: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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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잇따른 신차 출시와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진행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들의 공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987년 자동차시장 개방 이후 수입차의 국내점유율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월간 판매량이 2만대를 넘어섰다. 아우디 코리아 역시 이처럼 과열 경쟁의 수입차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우디 AG 본사가 100% 투자를 진행해 지난 2004년 10월 국내에 공식 출범한 아우디코리아(이하 아우디)는 최근 독일 대세 열풍의 주역이다. 뛰어난 제품 가치와 브랜드 파워을 앞세워 연일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년(2457대)대비 15.62% 증가한 3895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판매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의 질주는 여기서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베스트셀링' A6, 부분변경으로 중형세단 '파장'

아우디코리아가 보다 공격적인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앞서 올 초 출시한 A3 스포트백과 S3 세단까지 합하면 총 11종의 신차가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다.

이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은 당연 '뉴 아우디 A6'로, 지난 1968년 '아우디 100'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해 1994년 현재 모델명으로 변경된 아우디 대표모델이다.

국내에는 지난 2011년 8월 7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3월 기준) 총 3만2355대가 판매된 명실 공히 아우디 최고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 특히 출시 후 3년 6개월이 지난 1월 국내 수입차 판매 베스트셀링 카로 'A6 35 TDI'가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해낸 바 있다.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국내 최초 공개된 '뉴 아우디 A6'는 7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오는 5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욱 가벼워진 차체와 보다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채용해 모든 엔진 라인업에서 출력이 향상됐다.

TDI 디젤 모델의 경우 전 트림에 아우디 7단 S 트로닉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TFSI가솔린 모델에는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적용돼 각 엔진의 성능과 효율성을 최대로 이끌어 냈다.

또 싱글프레임과 헤드라이트 등에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도입해 현재 모델보다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주면서도 특유 우아한 분위기는 놓치지 않았다. 모든 트림에 LED 헤드라이트 및 테일램프의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기본으로 장착된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된 MMI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중앙 MMI 모니터뿐 아니라 계기판에 있는 7인치 모니터로도 지도를 확인 할 수 있다. 편하고 안전하게 음성으로 내비게이션·MMI 메뉴·전화 통화 등을 작동할 수 있는 보이스 컨트롤 시스템도 적용됐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 출품한 V6 3.0 TFSI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A6 50 TFSI 콰트로'의 경우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 및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와 결합해 △최고 출력 333마력 △최대 토크 44.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성능은 5.1초로, 이전 모델대비 출력은 23마력 늘어나고, 가속성능은 0.7초 단축됐다.

이런 아우디 6와 함께 우아한 디자인과 파워풀한 성능, 세단의 안락함, 왜건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4-도어 쿠페 모델 '아우디 A7'도 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다.

성능 개선과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뉴 아우디 A7'은 아우디 A8에 이어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옵션으로 적용돼 다른 차량 시야는 방해하지 않으면서 운전자 시야를 더 밝고 넓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우디 코리아는 아우디 A6와 A7 외에도 △Q3 부분변경 모델 △풀체인지 TT △A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A3 스포트백 e-트론 △고성능 S6 △S7 △RS 7 등을 출시한다.

◆'고객 만족 강화' 서비스센터 전년比 60% 확대

아우디 코리아는 대대적인 신차 출시와 함께 AS 품질 및 역량 강화에도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총 25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인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 전년 대비 60% 증가한 총 40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들에게 '아우디를 소유하는 가치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신규 전시장은 2곳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 서비스센터는 15곳이나 늘린다는 것이다. 

자동차 수리 공간인 워크베이도 연말까지 전년대비 55.8% 늘어난 469개를 갖출 계획이다. 이로써 아우디 고객은 공식 서비스센터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비롯해 더욱 짧아진 수리대기 시간과 보다 신속한 정비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고객 접점에서의 세일즈 및 AS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현재 아우디 코리아는 평택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에서 아우디 월드와이드 스탠다드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서비스 어드바이저와 테크니션의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우디 코리아 세일즈 및 서비스 인력에 대한 연간 교육일수는 216% 증대된 총 905일로 예정됐다. 수리 담당 서비스 테크니션 인원의 경우 지난해(306명)와 비교해 최소 32% 이상 확충된 400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아우디 코리아는 △에너지관리공단 탄소중립 프로그램 기금 후원 △FAU 부산캠퍼스 차량 지원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등 기존 활동과 더불어 보다 다양한 사회공헌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며 아우디가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다이내믹한 브랜드 가치를 나누기 위한 △아우디 라이브 △라운지 by 블루노트 △디자인 챌린지 공모전 △R8 LMS컵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및 모터스포츠 활동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