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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저금리시대, 변액연금보험 활용법은?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4.24 17: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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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인하하면서 1%대 금리 시대가 열렸고 이에 따라 보험사도 공시이율을 계속해서 인하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변액연금보험'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변액연금은 보험 고유의 기능인 위험보장과 더불어 주식과 채권 등의 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인데요.

고객들의 변액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보험사들도 잇따라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상품의 특성상 계획없이 무턱대고 가입했다간 손해를 볼 수 있는 만큼 가입 때는 투자기간, 주식 편입비율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어떤 금융상품이든 가입할 때 어떤 목적으로, 언제 사용하게 될 것인지 미리 예상해보고 가장 알맞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변앤연금은 대부분 노후생활 준비자금으로 마련하는 만큼 투자기간을 10년 이상으로 정해 비과세 혜택을 누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복리효과와 비과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도 있는데요. 반대로 단기간 투자할 목적으로 변액연금을 선택한다면 초기에 사업비가 많이 몰려 있는 보험상품의 사업비 구조상 손해를 볼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고객들이 변액보험 가입 때 고민하는 점이 바로 '주식 편입비율'입니다.

변액연금은 가입자가 자신의 투자성향과 재무목표 등을 고려해 펀드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펀드의 성과에 따라 고객이 나중에 받을 연금액이 달라지는 것이죠.

보통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주식 편입비율을 낮게, 수익성 측면을 고려한다면 높게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대다수의 변액연금 가입자들은 '위험중립형'에 속한다고 합니다. 이는 일정 부분 원금 손실 위험을 감수하면서 시중금리에 비해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러한 유형의 투자자는 일반적으로 주식자산에 전체 자산의 30~50%를 배분한다고 하네요. 

주식자산에 어느 정도를 배분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자신의 연령대에 맞게 선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투자기간이 충분히 남아있는 30~40대는 주식비중을 50%로, 투자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50대 이상의 가입자는 최소 비율인 30%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한편, 가입자들은 변액연금 가입 후 주기적으로 자산관리를 하며 수익률 체크를 잊지 말아야 하는데요.

만약 펀드 수익이 지속적으로 저조하다면 원인분석 후 펀드를 변경해야 합니다. 자신의 펀드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자산배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음으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펀드를 변경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