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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지원금 받지 마세요…요금할인 20% '유리'

최대 12만원까지 이득…KT·LG유플러스 대비책 마련 나서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4.24 17: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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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4일부터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율은 기존 12%에서 20%로 인상 적용된다. 이에 따라 '갤럭시S6' 구매 때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휴대폰 유통 스타트업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S6(32GB)'를 요금할인을 통해 구매했을 때 지원금 선택 때보다 요금제별로 4만5000원에서 최대 12만원까지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9만원대 요금제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 24만8000원을 지급한다. 대리점 추가 지원금 3만7200원을 통해 57만2800원에 '갤럭시S6'를 살 수 있는 것. 

반면, 24개월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40만1280원을 할인받는다. 45만6720원에 '갤럭시S6'를 구입하는 셈으로, 지원금 선택 때보다 11만6080원 저렴하다. 동일한 기준으로 KT와 LG유플러스는 요금할인 선택 때 각각 12만3660원·12만2980원 더 저렴하다.

6만원·3만원대 요금제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KT의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은 17만원이다. 대리점 추가 보조금을 합산하면 '갤럭시S6' 실구매액은 66만2500원이다. 24개월 약정 후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26만9280원을 할인받아 58만8720원에 구입하게 된다. 

LG유플러스 3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공시지원금은 8만4000원으로 대리점 추가 지원금을 통해 76만1400원에 이 단말을 살 수 있다. 이는 요금할인 선택 때 보다 4만5960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0% 요금할인은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통해 새 단말 구입 △국내외서 단말기 직접 구입을 통해 지원금을 받지 않은 경우 △24개월이 지난 중고 단말 △2년 약정 이후에도 동일한 단말 사용 때 적용 가능하다. 

이 때 소비자는 공시된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없으며, 요금할인을 통해서만 지원금에 상응하는 할인 혜택을 받는다. 소비자가 단말 지원금을 선택하면, 한 번에 지원금을 제공받아 단말을 할인받는다.

요금할인율이 20%로 상향된 후 이통사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우선, KT는 지난 23일부터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입 신청할 수 있는 '중고폰·해외직구폰 간편 개통 서비스'를 KT직영 온라인몰인 올레샵에서 선보였다.

올레샵에서 보유 단말정보를 입력하면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적용 단말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오후 2시까지 신청한 고객은 당일 개통도 가능하다. KT는 내달 21일까지 해당 서비스로 개통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유심카드와 LTE 데이터 2GB 이용권을 증정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요금할인율 20% 상향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금을 선택하는 장기 고객 혜택 넓히기에 나섰다. 18개월 이상 같은 스마트폰을 사용한 고객 대상으로 LTE 플러스 약정할인에 추가로 약정할인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19개월부터 30개월까지 LTE 플러스 파워할인을 통해 중복 할인받을 수 있으며, 18개월까지 누적 납부액에 따라 △40만원 이상이면 10% △60만원 이상 20% △75만원 이상 30% △100만원 이상 40%까지 기존 약정할인 외 추가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