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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배우는 이유 '여행·문화관심 아닌 취업·이직 위해'

가장 배우고 싶은 외국어 '영어'…선호하는 공부방식 '독학'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4.24 16: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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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사전문 취업포털 강사닷컴(대표 최인녕)이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741명에게 '주된 자기계발 영역'에 대한 설문을 시행한 결과 '외국어 능력 향상'이 30.1%로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자격증 취득(24.8%) △직무관련 지식배양(14.7%) △다방면의 책 읽기(9.8%) △헬스(7.3%) △기타(5.2%) △재테크 공부(4.5%) △노래 및 악기 배우기(2.1%) 순으로 응답을 보였고 주된 자기계발 영역이 없다는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구직 상태별로 살펴보면 4년제 대학생이 가장 중요시 하는 자기계발은 '외국어 능력 향상'(43.3%)이었으며, 프리랜서는 '직무관련 지식배양'(26.8%)을, 자영업자는 '재테크 공부'(26.8%)를 1위로 꼽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자격증 취득' 위주의 자기계발이 우선이라는 응답은 2·3년제 대학생(33.3%), 구직자(29.8%), 직장인(26%)에게서 두드러졌다.

가장 배우고 싶은 외국어로는 역시나 '영어'가 36.1%로 1위에 올랐으며 중국어(20.7%), 일본어(15.6%)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불어(6.7%) △독일어(6.6%) △스페인어(6.4%) △러시아어(2.7%) △아랍어(1.5%)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으며 '기타 언어'는 2.9%에 그쳤다.

외국어 능력을 기르고 싶은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취업 및 이직'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38.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해당 국가 문화에 대한 관심(26.9%) △해외여행 시 용이해서(18.4%) △업무 수행에 필요(13.9%)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 위해(2.5%) 순이었다.

특히 영어(40.6%)와 중국어(43.9%) 응답자 상당수가 취업이나 이직을 위해서라고 밝힌 반면 △독일어(48.9%) △러시아어(47.9%) △불어(47.3%) △스페인어(46.3%)를 꼽은 응답자의 경우 모두 절반 가까이 '해당 국가 문화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고 답해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어 응답자는 유일하게 '구직 활동'(33.9%)과 '문화적 관심'(33.7%) 비율이 균형을 이룬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선호하는 외국어 공부 방식은 △독학(27.7%) △온라인 강의 수강(22.5%) △학원 수강(21.0%) △외국인 친구 사귐(10.6%) △스터디그룹 참여(8.1%) △어학연수(7.8%) △과외(2.3%)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