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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퇴직연금 1분기 은행권 '선두'

퇴직연금 전년말比 2465억 증가…순증금액·성장률 1위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4.23 18: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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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퇴직연금사업자간 은퇴자금 유치전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NH농협은행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농협은행은 23일 올해 3월말 기준 퇴직연금이 5조6125억원으로 전년말 5조3660억원대비 2465억원, 4.6%가 성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1/4분기 은행권 전체 퇴직연금 순증금액이 350억원임을 감안하면, 은행권 퇴직연금사업자 중 순증금액과 성장률 부문 1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농협은행이 퇴직연금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대기업, 중소기업, 공사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점포망을 활용한 농협은행만의 지역 밀착형 추진전략 효과라고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도 농협은행은 올해 3월말 기준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원리금보장상품의 1/4분기 수익률이 각각 0.64%와 0.66%를 기록해 수익률 부문에서도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DB와 DC는 전체 퇴직연금시장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95%가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때문에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아울러 농협은행의 올해 1/4분기 DB, DC, IRP의 비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각각 3.32%, 3.25%, 3.03%로 지난해 연간 수익률 1.66%, 2.77%, 2.64%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

김주하 농협은행 행장은 "고객별 맞춤형 퇴직연금 포트 폴리오를 제공하는 '은퇴자금 컨설팅' 시스템 개발과 퇴직연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퇴직연금 수익률 하락 가능성에 대비, 대고객 수익률 제고 등 사후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