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그동안 교통여건이 나빠 주목받지 못했던 남양주시에 연말까지 올해에만 1만7000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는 최근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호평·평내·마석·진접·별내·가운지구 등),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핵심청약지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국립수목원·왕숙천·천마산 등 자연환경이 우수해 향후 청약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2009년 경춘선 복선화, 2008년 외곽순환도로 완공, 2011년 47번 국도 확장공사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이 좋아진다. 최근엔 창동 차량기지가 진접으로 이전해 4호선 연장 계획도 검토되고 있다.
연말까지 28곳 1만7115가구 중 1만702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인데,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연평·금곡리, 오남읍 양지리 일대 62만3000여 평의 진접택지개발지구에는 7~8월께 첫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남양환경개발·경기지방공사·신영·금강주택·반도건설 등 7개 업체가 6000여 가구를 동시분양한다.
진접지구는 별내지구보다 규모는 작지만 주변에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고, 향후 별내지구에 2만1000가구, 장현지구에 1만가구 등이 들어서면 대규모 주거벨트 형성이 가능한 곳이다.
8월경 공급되는 가운지구는 중앙선 구리역과 도농역 사이 기존 시가지와 붙어있어 각종 기반시설이 잘 발달해 있다. 전체 개발면적의 40%인 5만9000평을 주택건설용지로 개발한다. 인구밀도는 다른 지구보다 100여명 정도 적은 ha당 200명이다. 주택공사가 8월경 중대형평형(45~55평형) 290세대를 채권입찰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진접지구 인근 부평리 일대에서 1687가구를 분양 준비중이고, 대림산업도 오남읍 양지리에 1302가구를 5월께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47번 국도가 가깝고 용지가 기존에 형성된 1만여 가구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있다.
마석택지지구 근처인 마석우리 일대에선 대주피오레가 286세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그밖에, 구리 IC가 바로 앞에 있어 강남까지 15분이면 진입이 가능한 도농역 일대에선, 부영과, 진흥기업이 450가구, 234가구의 주상복합을 쏟아낼 예정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올해 남양주시 분양시장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28곳 1만7115가구 중 1만702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특히, 진접지구·가운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공급물량이 다수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