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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P 가까이 오르며 큰 폭 올라 '2170선 수성'

코스닥지수 급락…700선 아래로 '털썩'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4.23 16: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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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3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9.52포인트 오른 2173.41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1.38% 급등했다. 이날 개인이 4582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98억원, 4485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변동성지수, 섬유의복이 9% 이상 뛰었고 은행, 철강금속, 금융, 보험, 운수장비, 통신, 서비스, 운수창고, 제조, 증권, 화학, 전기가스, 음식료, 중형주 등도 올랐다.

반면 의약은 2.56% 내렸고 건설, 비금속광물, 소형주, 의료정밀, 종이목재, 기계 등도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를 뺀 나머지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제일모직은 12.93% 급등하며 가장 큰 폭 오름세를 보였고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NAVER, SK텔레콤, 포스코, 삼성SDS, 신한진주, 삼성생명, 기아차도 호조였다.

특징주로는 쌍용차(003620)가 최대주주 지분 확대 추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KT&G(033780)는 1분기 실적 호조 덕에 6.24% 상승했다.

또,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에 1.22% 소폭 올랐고 LG(003550) 역시 자회사 효과로 올해 점진적 실적 개선 전망에 2.75% 뛰었다.

이와 반대로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86포인트(1.54%) 하락한 692.49로 장을 마감하며 600선대로 내려앉았다. 개인 홀로 1586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75억원, 469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를 잡아내렸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종이목재가 4.15% 떨어졌고 제약,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화학,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운송, 제조, 음식료·담배, 인터넷, 기타서비스, 건설, IT S/W & SVC, 비금속, 유통 등도 부진했다.

이에 반해 통신서비스, 반도체는 2% 넘게 올랐고 섬유의류, IT H/W,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도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이오테크닉스가 11.99% 폭등했고 메디톡스, GS홈쇼핑, 바이로메드, CJ오쇼핑, 로엔, SK브로드밴드도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파라다이스, CJ E&M, 컴투스, 산성앨엔에스, 웹젠은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피델릭스(032580)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및 유상증자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엠게임(058630)은 중국향 신작 게임 출시로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거란 전망에 주가가 치솟았다.

또, 고려신용정보(049720)는 김보수 카이스트 교수가 5% 이상 지분을 보유 중이라는 소식에 11.64% 급등했고 서울옥션(063170)은 올해 사상 최대실적 전망에 3.61% 강세였다.

반면 안랩(053800)은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에 6.7% 미끄러졌으며 SM(041510)은 엑소 멤버 타오 탈퇴 우려에 5.17% 내려앉았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6원 오른 1082.2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