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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T 사장 "2018년까지 기업가치 100조 달성"

차세대 플랫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3대 플랫폼 전략 제시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4.23 11: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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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실천해 당초 2020년에서 2년 앞당긴 2018년까지 SK텔레콤 기업가치 100조원을 이뤄내겠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는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통해 이동통신 산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장 사장은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인 △생활가치 플랫폼 △통합 미디어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성된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이 추구하는 차세대 플랫폼은 통신을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심층적 니즈를 충족하는 혁신적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다.

장 사장은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혁을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파트너와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함으로써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생활가치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가 연계되는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초 SK텔레콤은 신규 사업 모델 개발의 산실 역할을 하는 'T-Valley'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선도적인 통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해 오는 2018년까지 1500만 고객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에 SK텔레콤은 각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방송을 제공하는 협역방송을 시도하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미디어 소비형태를 구현하는 '뉴미디어 플랫폼'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IoT 서비스 플랫폼 육성의 일환으로, 플랫폼 '모비우스'를 적용해 가정 내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내달 출시한다. 또, SK텔레콤의 종합보안 자회사인 NSOK의 보안 사업과 연계된 서비스를 접목키로 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아이리버와의 협력을 강화해 IoT 기반 신규 제품을 출시하는 등 라이프웨어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날 장 사장은 "대한민국 이동통신산업은 현재 성장 정체와 미래 비전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기반으로 ICT 생태계의 창조적 선순환을 선도해 미래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책임을 다하고 위기의 통신산업을 헤쳐 나갈 돌파구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통신산업의 한계를 뛰어 넘는 새롭고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 고객의 선택과 인정을 받고, 나아가 전 국민이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찾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