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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핵심기술 '다중입출력' 실외 시연 성공

기존 LTE 대비 기지국서 제공 데이터 용량 5배 향상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4.23 11: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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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5G 핵심기술 다중입출력(Massive MIMO)의 실외 시연을 세계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중입출력은 송수신 안테나 수를 증가시켜 기지국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체감 속도 및 수용 인원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KT와 화웨이가 공동으로 시연에 성공한 다중입출력은 기존 2~4개 안테나만 이용하는 LTE와 달리 100개 이상의 안테나 소자를 활용해 수십개 데이터 채널을 동시에 전송, 획기적으로 기지국 용량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체감속도 및 커버리지 내 수용 인원을 늘리는 장점이 있으며, 전세계 통신사업자들과 장비 제조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이번 시연은 중국과의 5G 글로벌 표준화 협력의 일환으로 중국 현지 LTE 기지국에서 진행됐다. 128개 안테나와 최대 16개 데이터 채널 전송 및 3D 빔포밍 기술을 접목해 상용 LTE 단말들로 기존 LTE 대비 기지국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용량을 5배 향상하는 측정 결과를 선보였다.
 
KT는 올해 하반기 국내 무선망 환경에서 다중입출력 성능 검증 및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5G망 진화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Massive MIMO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실제 LTE 환경에서 시연함으로써 5G로의 진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제조사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5G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