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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시내면세점 후보지 63빌딩 결정 '준비된 사업자'

63빌딩 '아시아 최고 컬처 쇼핑 플레이스'로 탈바꿈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4.23 10: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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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갤러리아가 시내면세점 후보지를 여의도 63빌딩으로 결정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오픈한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을 통해 국내 면세사업자 중 최단 기간 내 흑자 달성에 성공했기에 시내면세점 최적합 기업임과 동시에 준비된 사업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시내부지를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와 관광 인프라 등 인접 지역의 환경과 지역 발전 측면을 고려해 63빌딩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갤러리아는 면세점 9900㎡ 내외(3000평 내외) 규모에 63빌딩 내 쇼핑, 엔터테인먼트 및 식음시설 2만6400㎡ 내외(8000평 내외)의 면적을 연계, 63빌딩을 아시아 최고의 컬처 쇼핑 플레이스(총 3만6000㎡ 내외/1만1000평 내외)로 재탄생시킨다. 

그리고 시내면세점 사업권 획득을 통해 한화갤러리아의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63빌딩을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아시아의 쇼핑 명소로 키울 계획이다.

◆아시아 프리미엄 트렌드를 선도하는 컬처 쇼핑 플레이스

한화갤러리아가 63빌딩에 시내면세점을 유치할 경우 면세점과 63빌딩의 복합쇼핑시설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관심을 집중시킨다.

63빌딩에는 도심형 아쿠아리움, 회당 500여명 수용 가능한 대규모 아트홀, 세계적 명사의 모습을 재현한 국내 최초의 밀랍인형 전시관인 왁스 뮤지엄이 자리잡고 있으며 60층에 위치한 63 스카이 아트 갤러리에서는 한강을 배경으로 한 서울시내 전망과 더불어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환상적인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시내면세점과의 시너지를 위하여 기존 아쿠아리움의 새 단장을 진행하고 시내면세점 중 유일하게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을 조성하는 등 관광 콘텐츠를 보완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수의 고급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카페 등이 위치해있어 면세점이 입점할 경우,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식음 시설의 즐거움을 한곳에서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한화갤러리아가 여의도에 시내면세점을 유치할 경우, 현재는 중구 등 일부 지역에만 집중된 관광객을 분산시켜 관광객 편중 현상을 완화시키고 서울 서남권 지역의 관광 진흥 효과도 꾀할 수 있다.

63빌딩은 시내면세점 후보지 중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 관문인 공항 (인천공항 55km, 김포 15km)과 가장 근접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하여 서울 시내 타 지역과도 높은 연결성을 자랑하는 교통요지로 서울 시내 대비 혼잡도가 낮아 교통체증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63빌딩은 총 1100여대가 수용 가능한 넓은 주차시설을 갖췄다. 또 한강 주차장 공간(총 주차 가능대수 700여대)을 활용하는 등 외국인 쇼핑 관광객의 편의는 물론, 내국인들에게도 교통체증 부담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63빌딩은 연평균 320만명, 일평균 7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 관광지. 이중 9%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최근 3년간 63빌딩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연평균 8% 증가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시내면세점 사업권 획득 시 '함께멀리'라는 한화그룹의 상생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브랜드의 해외진출 판로 개척을 위한 발판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기적으로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를 선정하여 해외면세점과 백화점 바이어에게 소개하고 입점 관련 업무의 자문도 제공한다.

◆면세점과 명품관 성공 노하우 기반, '준비된 사업자'

한화갤러리아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은 지난해 6월 오픈, 국내 면세사업자 중 최단 기간 내 흑자 달성에 성공했으며 진입 1년 이내에 수익을 실현한 최초의 사업자로 알려졌다. 

실제 한화갤러리아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은 오픈 반년만에 이전 사업자 연간 매출의 약 70%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2014년 11월, 제주 세관에서 실시한 수출입물류업체 법규수행능력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면세점 사업자로 진출하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014년 기준 경쟁사 대비 가장 높은 70%대 자기자본비율과 가장 좋은 40%대의 부채비율 (43.9%), 그리고 차입금 0으로 가장 우수한 재무건정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전지역 시장점유율 1위(점유율 53%)는 물론 중부권 유일 명품백화점이자 최고의 백화점인 갤러리아타임월드를 통해 안정적 현금창출능력을 갖췄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갤러리아가 명품관과 면세점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63빌딩 인프라를 결합, 시내면세점 사업자 경쟁자들 중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컬처 쇼핑 플레이스의 제안으로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반드시 획득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